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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헬스케어, 메사추세츠 종합병원과 공동연구 MOU 체결
올리브헬스케어, 메사추세츠 종합병원과 공동연구 MOU 체결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2.06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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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조기진단과 치료 모니터링의 핵심기술 개발, 상용화 목표
올리브헬스케어의 영상진단 기술과 MGH의 액체생검 이용한 체외 진단의 연관성 검증
(사진=올리브헬스케어)
(사진=올리브헬스케어)

[바이오타임즈] 올리브헬스케어 주식회사(대표 한성호)는 지난 2일 미국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이하 MGH: Mass General Hospital)과의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GH는 미국 하버드 의학전문대학원 산하의 가장 큰 병원으로 보스턴에 있으며, 미국에서 의학 연구에 대한 투자와 규모가 가장 큰 병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연구예산을 집행하는 세계 최대의 병원 기반 연구 프로그램인 MGRI(Mass General Research Institute)를 보유하고 있으며, 13명 이상의 노벨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올리브헬스케어의 영상진단 기술과 MGH에서 연구 중인 액체생검(Liquid Biopsy)을 이용한 체외진단의 연관성을 검증해 유방암의 조기진단과 치료 모니터링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액체생검은 차세대 진단 기술로 각광받는 분야로서, 엑소좀(Exosome: 소포체)을 통해 비침습적 분자 프로파일링으로 암이나 각종 질병에 대한 조기 예측을 할 수 있는 미래산업 분야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엑소좀 다이그노스틱(Exosome Diagnostic)이라는 회사가 액체생검의 상용화를 위한 FDA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10대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로 선정되는 등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순도 높은 소포체를 검출하고 프로파일링하는 기술은 그 장벽이 매우 높아 상용화까지는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올리브헬스케어는 차세대 유방암 진단기기인 아일린(Eileen: 프로젝트명)을 개발하고 2022년 세브란스 병원과의 탐색 임상을 통해 기존의 유방암 진단 기술을 뛰어넘는 진단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비방사성, 비침습성의 매우 안전하고 간편한 진단기기로서, 그동안은 학계의 연구로만 존재했던 ‘근적외선 분광 기술(DMW-NIRS:Discrete Multi-Wavelength Near-Infrared Spectroscopy)’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올해 확증 임상과 식약처 인허가를 거쳐 2024년 본격적으로 진단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헬스케어의 한성호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자사의 영상진단 기술과 액체생검 기술을 융복합하여 기존의 골든스탠다드로 알려진 ‘맘모그램-초음파-생검’ 순의 진단 시퀀스를 좀 더 저비용, 고효율의 안전하고 간편한 진단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방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연구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7년경에는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롭게 진화한 진단프로세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올리브헬스케어의 CSO 행크김 상무는 “이미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아일린의 진단 기술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 MGH와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아일린 이후의 훨씬 더 진화한 진단 능력과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또 다른 목적이며, 동시에 유방암 진단영역에 있어서 한국 시장뿐 아니라 미국 시장은 물론, 구미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여러 가지 협상과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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