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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세종메디칼, 카나리아바이오 2대 주주 등극 소식에 강세
[특징주] 세종메디칼, 카나리아바이오 2대 주주 등극 소식에 강세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10.14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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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메디칼)
(사진=세종메디칼)

[바이오타임즈] 의료기기 전문기업 ㈜세종메디칼(258830)이 카나리아바이오 2대 주주에 등극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세다.

세종메디칼은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92%(120원) 오른 4,2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세종메디칼은 카나리아바이오(016790)의 신주인수권부사채 800억을 인수하면서 실질적인 2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세종메디칼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300억 납입을 완료했으며, 추가 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한 바 있다. 이번에 인수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 800억 원까지 주식으로 전환되면 카나리아바이오 지분 11.7%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세종메디칼은 카나리아바이오의 2대 주주 및 전략적 파트너로서 공동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대상 글로벌 임상3상을 미국, 유럽 주요 국가 등 총 16개 국가에서 진행 중이며 환자모집이 3분의 2 이상 완료되어 상업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레고보맙은 글로벌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환자모집이 목표치의 2/3 달성함에 따라 중간결과 발표는 기존 예상대로 내년 3분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보조 항암 요법 코호트의 경우 73%의 환자가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끝날 경우 최종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상업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 중이며, 세종메디칼이 상업화 과정에서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카나리아바이오 나한익 대표이사는 “현재 표준치료제인 Paclitaxel과 Carboplatin만으로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 12개월 이상 나오는 것은 어렵다. 내년 중순 중간결과 이후 매달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성공확률은 매달 의미 있게 상승한다고 볼 수 있다”라며 이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카나리아바이오의 2대 주주가 된 세종메디칼은 첨단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2010년 8월 3일에 설립되어 복강경 수술기구, 미세침습기기, 에너지 디바이스 등의 의료기기 등을 제조 및 조립한다.

특히, 세종메디칼은 국내 최초 복강경 수술용 투관침(Trocar) 국산화에 성공한 복강경 수술용 의료기기 제조사로, 설계부터 금형, 사출, 조립 및 멸균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ODM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복강경 수술에 필수품인 복강경용 장기적출 주머니(Bag)와 봉합기(Loop)를 개발해 전 세계 약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세종메디칼은 현금성 자산만 1,000억 원을 보유한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풍부한 현금 자산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총 113억원을 투자해 제넨셀 최대주주가 됐다. 제넨셀은 천연물 신소재 기반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다.

제넨셀은 2020년 12월에 인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올해 5월 23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오르디파마(Ordi Pharma FZ-LLC)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중동 및 터키 독점 판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세종메디칼은 2020년 7월에는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요즈마비엠텍의 대주주 지위를 획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하기도 했다.

요즈마비엠텍은 극저온 탄소 피부 뷰티기기와 가정용 고주파 팔자주름 리프팅 기기를 출시해 북미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고,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GE에 ODM 제품을 공급 중이다.

세종메디칼은 요즈마비엠텍에 대한 투자를 통해 향후 기술이전사업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와이즈만연구소 등 요즈마그룹코리아가 보유한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다양한 전략적 협업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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