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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유럽 학회서 아토피 피부염 신약 비임상 결과 발표
샤페론, 유럽 학회서 아토피 피부염 신약 비임상 결과 발표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2.09.06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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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와 혈관 세포에 존재하는 염증 복합체의 활성 억제
순차적으로 임상 진행해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대안될 것
(사진=샤페론)
(사진=샤페론)

[바이오타임즈]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공동대표 성승용·이명세)이 현지 시각 9월 4일에서 8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유럽 의약화학학회(EFMC-ISMC 2022)에 참가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NuGel(누겔)’의 주요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샤페론은 이번 학회에서 경증~중등도 아토피 환자를 위한 신약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누겔에 대해 동물 모델에서 확인한 약물 효능 및 효과 관련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의 형식으로 공개했다.

누겔은 염증 복합체 억제제를 기반으로 한다. 염증의 발생을 조절하는 수용체인 ‘G 단백질 결합 수용체 19(GPCR19)’의 활성화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 혁신 신약 과제다.

해당 물질은 면역세포와 혈관 세포에 존재하는 염증 복합체의 활성을 억제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인 TSLP(Thymic Stromal Lymphopoietin)의 발현을 낮추고, 체내 염증 조절 세포 수를 증가시켜 이중으로 광범위한 염증 병리기전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면역반응의 불균형을 정상화해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적 증상을 개선하고, 다양한 피부 섬유 단백질의 발현 증가를 통해 피부조직의 재생을 촉진한다.

타사의 염증 복합체 억제 후보물질은 일부 염증 복합체만 억제 가능한 데 비해 샤페론의 후보물질은 해당 염증 복합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염증 인자까지 함께 억제한다.

샤페론은 독자적인 염증 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피부염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와 같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전약품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중증 희귀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에서 성공적인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기술이전(L/O)을 완료해 피부뿐만 아니라 신경계, 호흡기 염증성 질환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강화해 가고 있다.

샤페론 성승용·이명세 공동대표이사는 “아토피는 전 세계 1억 7,000만 명이 고통받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전체 환자 90%에 달하는 1억 5,000만 명의 경증~중등도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여전히 제한적인 치료 옵션만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샤페론의 염증 복합체 억제제의 강점을 알리고 임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누겔이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 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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