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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 연구 성과 세미나 및 전시회 개최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 연구 성과 세미나 및 전시회 개최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7.28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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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바이오 기술의 선도적인 사례로, 10년간의 연구 성과 소개
개발한 기술을 바이오산업계와 연계할 방안 모색
(재)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이 28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연구성과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
(재)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이 28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연구성과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

[바이오타임즈]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이도헌 교수가 이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이 2022년 7월 28일(목)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지난 10여 년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연구 성과 세미나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2012년 9월 시작된 유전자동의보감사업은 디지털 바이오 기술의 선도적인 사례다. IT와 BT를 융합하는 전략을 통해 전통 의학 지식에 담긴 천연물 소재의 복합성분이 인체 내에서 작용하는 소위 다중성분-다중표적(MCMT) 원리를 규명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단은 모델, 소재, 표적, 마커, 인체 그룹으로 구성되어 긴밀한 연구개발 협력을 해왔다. 이번 연구 성과 발표세미나에서는 사업단의 대표적인 다섯 가지 원천기술 ▲디지털 가상 인체(CODA) ▲초고속 소재 발굴(iHTac) ▲천연물 분자 표적 발굴(LARIAT) ▲천연물 바이오마커(Synergy Marker) ▲인체 적용 중개 기술(ICAB)과 해당 기술을 활용한 개발 사례 및 창업/기술이전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디지털 가상인체 CODA 시스템은 방대한 바이오 의료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최신 인공지능기법으로 분석하여 신약 및 기능성 식품 후보물질의 효능을 예측하거나 해석하는 기술이다. 대규모 천연물 통합 데이터베이스와 유전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특정 질병에 대한 유효성분 조합 발굴, 천연물 성분의 효능 및 기전 예측, 천연물 성분의 작용 경로 탐색 및 해석이 가능하다. CODA 기술을 통해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하여 발굴한 천연물 파킨슨 치료제는 미국 연구 신약(IND) 승인을 확보하고 올 하반기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또한 다른 국내 스타트업은 CODA 기술을 통해 분석한 천연물 황반변성 치료제를 포함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코스닥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 파스퇴르연구소와 사업단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섬유증 치료 소재는 국내 제약기업에 기술이전되어 차세대 호흡기 감염병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고속 천연물 성분·생리활성 탐색 시스템(iHTac)은 천연물 성분의 활성 탐색, 유효성분 정제 및 확인 등을 단시간에 수행할 수 있는 다중성분 분석 기반 기술이다.

바이오 융합 기술을 이용한 다중분자 표적 검증 기술(LARIAT)은 표적을 규명하는 기술로, 형광 표지, 비표지, 자가형광, 단백질 제한 효소, 단백체 스크리닝 등을 기반으로 한다.

바이오마커 기술(Synergy Marker)은 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한 기전 맞춤형 마커 발굴 및 마커 기반 천연물 후보 발굴 시스템 기술이며, 인체 적용 중개기술(ICAB)은 천연물의 인체 내에서의 효능과 안전성 규명을 위한 통합적 기술이다.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업단의 지난 10년간 기술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개발한 기술을 바이오산업계와 연계할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디지털 바이오 기술의 선도적 사례로서 본 사업의 도전과 창의 정신을 강조하고, 본 기술이 KAIST 연구센터로 이관되어 더욱 고도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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