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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제일파마홀딩스, 신개념 위궤양 치료제 3상 승인으로 급등
[Bio특징주] 제일파마홀딩스, 신개념 위궤양 치료제 3상 승인으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6.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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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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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제일파마홀딩스(002620)가 제일약품의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위궤양 치료제 임상 3상 승인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6.69%(3,350)원 오른 1만 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제일약품의 지주회사이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0년 5월 제일약품의 출자로 설립된 신약 개발 자회사다.

2일 제일약품의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궤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JP-1366’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위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JP-1366’ 20mg 또는 란소프라졸(Lansoprazole) 30mg을 투여하여 이에 따른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할 계획이다. 이 임상시험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30여 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평행 설계, 활성 대조, 비열등성 등을 통한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JP-1366’은 P-CAB 제제(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차단제) 기반의 신약후보물질로 기존의 PPI 제제(Proton Pump Inhibitor, 프로톤 펌프 억제제)보다 치료 효과는 물론 지속도도 높다는 장점을 갖췄다.

P-CAB 제제는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으로, 빠른 투약 효과는 물론, 식사와 무관한 복용 시간 등의 이점이 있다.

현재 위궤양 치료제 및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로는 PPI 기반의 약물치료가 우선으로 처방되고 있으나, P-CAB 제제 기반의 약물들이 소화기계 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JP-1366’에 대해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신약후보물질로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현재 P-CAB 제제 기반의 약물들이 소화기계 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JP-1366’의 임상3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시장 진입은 더욱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상3상은 물론 허가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하여 위궤양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주는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JP-1366은 PPI 계열의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기술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해당 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위해 바이오유럽 2021, 美바이오텍쇼케이스 2022에 연속 참가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링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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