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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씽크, 美 청소년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 국내 독점 계약 체결
빅씽크, 美 청소년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 국내 독점 계약 체결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5.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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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긴급 사용승인 받은 인지행동치료 기반 디지털 치료제, 올해 말 FDA 허가 신청 목표
대면 치료 또는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줄 수 있을 것

[바이오타임즈] 케이피에스(256940)의 바이오 자회사 빅씽크테라퓨틱스(이하 빅씽크)는 24일 청소년 정신질환 디지털 치료제 ‘림빅스 시냅스 플랫폼(Limbix Synapse Platform)’을 보유한 미국의 림빅스(Limbix Health)가 개발한 청소년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 ‘스파크(SparkRxTM)’에 대한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파크는 인지행동치료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로, 미국에서 13~21세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탐색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1년 FDA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긴급 사용승인은 코로나19(COVID-19) 중 정신 장애의 치료를 돕기 위한 FDA 시행 정책에 기반하며, 올해 말 FDA 허가 신청을 목표로 곧 확증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빅씽크는 2020년 시리즈A, 2021년 시리즈A2 투자 유치에 연속적으로 참여한 림빅스의 전략적 투자자로, 빅씽크 최고전략책임자(CSO)인 김성철 박사는 림빅스의 이사회 구성원을 겸임하며 두 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한미경 빅씽크 대표는 “림빅스와의 계약을 통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국내 청소년 우울증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환자군 특성상 대면 치료 또는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림빅스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해서 청소년 대상의 새롭고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벤자민 루이스(Benjamin Lewis) 림빅스 대표는 "우리는 혁신적이고 접근 가능한 기술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정신 건강 치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빅씽크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 소아 청소년 환자들의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빅씽크는 자체 개발한 강박증 디지털 치료제 ‘오씨프리(OC Free®)’의 국내 최초 미국 임상시험을 현재 진행 중이며, 이와 함께 최근에는 두 가지 암 환자 정신질환 디지털 치료제 어튠(attuneTM)과 드림랜드(DreAMLandTM)의 도입을 마쳤다.

특히, 내년 초 청소년 우울증 치료제로서는 전 세계 최초로 미국 FDA 허가가 기대되는 림빅스의 디지털 치료제 ‘스파크’의 국내 독점 계약을 성공시킴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디지털 치료제 개발 선두업체로서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을 빠르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빅씽크와 림빅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국과 한국의 정신질환 디지털 치료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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