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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021년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세전 이익 기록...바이오시밀러 선전
셀트리온, 2021년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세전 이익 기록...바이오시밀러 선전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2.02.16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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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4분기 6,011억 원 분기 최대 실적 달성.. 2021년 전체 매출 실적 견인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및 코로나19 솔루션 제품군 매출 확대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역량 집중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것
셀트리온 2공장 전경(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2공장 전경(사진=셀트리온)

[바이오타임즈] 셀트리온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 및 영업이익,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회사는 16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8,908억 원, 영업이익 7,539억 원, 영업이익률 39.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간 세전 이익도 전년 대비 21.6% 증가한 7,91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도 6,011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1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33.0%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이같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요인으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상승하면 견고한 매출을 기록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및 진단키트 매출의 증가를 꼽았다.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경우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 54%, 트룩시마 34%, 허쥬마 13% 등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지며 매출 확보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은 램시마(미국 판매명 : 인플렉트라) 22.6%, 트룩시마 25.4%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램시마가 10.8%, 트룩시마가 5.6% 상승한 수치이다.

셀트리온은 이와 같은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주력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 ▲코로나19 솔루션 사업 강화 ▲램시마SC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보유 중인 총 1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상업화 완료 5개, 개발 중 6개) 최소 5개 제품에 대해서 2023년까지 출시 지역을 확대하거나 신규로 출시하며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서는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 돌입과 올해 초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미국 10여 개 기업 및 정부 기관과 이달 초 체결한 공급계약에 따라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즉시 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침투도 기대하고 있다.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는 병원 방문 없이 환자 자가 투여가 가능해,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염증성 장 질환(IB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54주 전환 투여 임상 결과 혈중농도, 항체반응(ADA) 등에서 정맥주사(IV) 제형보다 더 양호한 수치를 나타내 IV 제형과 SC 제형의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처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및 코로나19 솔루션 제품군 매출 확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역량 집중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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