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5:45 (토)
엠디뮨-카이노스메드, ‘FAF1 mRNA’ 탑재 바이오드론 항암제 공동개발
엠디뮨-카이노스메드, ‘FAF1 mRNA’ 탑재 바이오드론 항암제 공동개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10.28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DV 기반 바이오드론 플랫폼의 특허와 노하우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동 연구 계약 체결
양사 기술력의 결합을 통해 획기적인 효능의 항암제 개발 기대
왼쪽부터 엠디뮨 배신규 대표, 카이노스메드 이기섭 회장(사진=엠디뮨)
왼쪽부터 엠디뮨 배신규 대표, 카이노스메드 이기섭 회장(사진=엠디뮨)

[바이오타임즈] 바이오드론(BioDrone®) 플랫폼 기업 엠디뮨이 카이노스메드와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FAF1 mRNA 및 단백질’이 탑재된 신개념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엠디뮨은 카이노스메드와 세포유래베지클(Cell-derived vesicles, CDVs) 기반 바이오드론(BioDrone®) 플랫폼 기술과 관련된 특허권 및 노하우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엠디뮨은 다양한 인체 유래 세포로부터 압출 방식을 통해 CDV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DV는 세포외 소포의 일종으로 세포 간 정보전달체 역할을 하는 엑소좀(Exosome)과 유사한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보인다. CDV는 저분자 화합물을 포함한 다양한 유전자 물질을 탑재할 수 있는 신개념의 약물전달시스템으로, 엠디뮨의 핵심 기술인 압출 공정 방식을 이용해 짧은 시간 내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다양한 원료 세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최근 FAF1을 엑소좀에 탑재해 암세포 및 생쥐의 암 조직에 전달했을 때 다양한 종류의 종양에서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는 효과를 밝혔다. FAF1은 암세포의 세포분열을 억제하고 세포의 죽음을 유발할 뿐 아니라 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강력한 종양 억제 인자이다. 다양한 종류의 암 환자 조직에서 FAF1의 발현이 저하되어 있다는 데이터가 있어 높은 임상적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카이노스메드의 설명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FAF1이 평소에는 과발현되지 않고 필요할 경우 스위치를 켜서 많이 만들 수 있는 정밀유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적세포에 전달되기 전에 FAF1이 과발현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mRNA 형태로 표적세포에 전달하는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하고 있는 물질이 엠디뮨의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을 통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될 것“이라며 ”양사 기술력의 결합을 통해 획기적인 효능의 항암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반의 mRNA 치료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혁신 신약개발 기업 카이노스메드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