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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코스닥 이전 상장 도전...“표적항암제 분야 선도 기업 될 것”
에이비온, 코스닥 이전 상장 도전...“표적항암제 분야 선도 기업 될 것”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8.24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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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T 표적항암제 ‘ABN401’, 비소세포폐암 외 다양한 적응증 활용 가능
기존 치료제의 단점 극복한 차세대 인터페론-베타 바이오베터 ‘ABN101’
공모가 희망범위 1만 4,500원~1만 7,000원…최대 공모자금 387억 원
수요예측 8월 24일~25일, 일반청약 30일~31일 통해 9월 초 상장 예정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사진=에이비온)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사진=에이비온)

[바이오타임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차별화된 R&D 전략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기술이전을 이뤄내고, 인지도, 신뢰도를 제고해 글로벌 혁신 항암 신약 개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정밀 항암 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 신영기 대표가 지난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이비온은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항암신약 개발기업이다. 지난 2014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고, 8년 만에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신영기 대표는 “에이비온이 이미 다수의 정부 과제 수행과 핵심 특허 확보 등 지속해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으며, 기술이전 계약 체결 경험도 풍부해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파이프라인별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표적항암제 분야의 선도 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에이비온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업임을 강조했다.

에이비온은 환자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가 가능한 ‘정밀 종양학(프레시전 온콜로지, Precison Oncology)’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약물을 투여하기 전에 암의 원인이 되는 특정 요인 유무를 판별하고, 약물 반응이 높은 잠재 환자군에 약물 투여가 가능해 효율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치료 효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핵심 파이프라인 ‘ABN401’은 경쟁력 있는 임상 1상 데이터 발표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에이비온은 c-MET 표적항암제 ‘ABN401’를 개발하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c-MET 표적항암제 ‘ABN401’, 비소세포폐암 외 다양한 적응증 활용 가능

간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이하 c-MET)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항암 바이오마커다. c-MET은 MET(Mesenchymal Epithelial Transition, 상피간엽이행) 유전자에 의해 발현된 단백질로 암 유발과 전이에 관여하며, 특히 폐암, 대장암, 위암, 간암 등 다양한 고형암 발생과 연관이 깊다. 또한 c-MET 변이는 타그리소 등 현재 폐암 치료를 위해 가장 많이 처방되는 표적항암 치료제의 내성 작용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로 인해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치료제는 부재한 상황이다.

에이비온은 간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c-Met)를 표적하는 저분자화합물 ‘ABN401’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ABN401’은 회사의 물질 디자인 개선 과정을 통해 신장 독성 유발 위험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호주와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 1/2상은 용량 증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특히 3등급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이 전무할 정도로 우수한 약물 안전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 결과를 지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에서 발표했으며, 연내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위한 환자 모집 및 투약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c-MET 변이는 비소세포폐암뿐만 아니라 주요 적응증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c-MET표적치료제 ‘ABN401’는 적응증 확장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비온 신영기 대표이사는 “임상 개발 중인 c-MET표적항암제는 현재 소수에 불과하고, 해당 기술을 보유한 에이비온은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수출 토대를 마련한 내실 있는 기업”이라며, “상용화된 다른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로 지금도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프리미엄을 반영해 기술수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에이비온은 경쟁 약물보다 우수한 안전성 데이터 공개를 마치고 개발 파트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기술이전(L/O)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을 품목허가 획득 및 출시를 목표로 연구에 매진할 방침이다.

 

◇차세대 인터페론-베타 바이오베터 ‘ABN101’, 다양한 적응증 활용 기대

회사의 또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차세대 인터페론 베타 바이오 베터 ‘ABN101’이 있다.

‘ABN101’는 다발성경화증 및 바이러스성 감염병 치료제다. 기존 인터페론-베타는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B형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나쁜 물성으로 인해 생산성이 낮고 약가가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다. 회사는 기존 치료제의 생산성, 용해도, 안정성, 약동성(PK), 유효성을 개선한 차세대 인터페론-베타 바이오베터 ‘ABN101’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ABN101’의 1차 적응증으로 다발성경화증을 타깃해 연구 중이며,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인터페론 약물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로 동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터페론–베타 바이오베터 특성상 향후 암, 바이러스성 질환, 급성호흡기증후군, 기타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에이비온은 ‘ABN101’에 대해 지난 20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생산계약(CDMO)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추가적인 기술 고도화 연구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파트너링을 통한 생산공정 개선으로 생산수율을 약 80배 이상 향상하고 다양한 제형 연구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투여 주기 개선 등 효율 증대로 경쟁사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기존 인터페론-베타 시장을 대체하는 게임체인저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에이비온은 ‘ABN401’과 ‘ABN101’외에도 ▲EGFR 및 c-Met 변이 고형암을 타깃하는 ‘ABN201’ ▲클라우딘3 표적항암제 ‘ABN501’ ▲급성 방사능 증후군 치료제 ‘ABN601’ ▲슈퍼항원 감염증 치료제 ‘ABN701’ ▲생물재난관련 감염병 치료제 ‘ABN901’, ‘ABN902’, ‘ABN903’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는 연구개발을 지속해 기술수출(L/O)을 이룬다는 목표다.

에이비온의 이번 공모 자금은 최대 387억 원(희망범위 상단 기준)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ABN401’, ‘ABN101’의 연구 개발에 주로 활용되며, 이 외 연구센터 건설 및 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에이비온의 총공모주식 수는 2,280,000주, 주당 공모희망가 범위는 1만 4,500원~1만 7,000원이다. 오는 8월 24일~2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30일~31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9월 초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인수단으로는 유진투자증권이 참여한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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