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5:35 (금)
GC녹십자, 국내 제약사 최초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구축
GC녹십자, 국내 제약사 최초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구축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7.29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등 고병원성 감염병 관련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가속화 기대
상시 음압 유지, 고위험 병원체의 외부 유출 차단...생물안전장비도 갖춰
(사진=GC녹십자)
(사진=GC녹십자)

[바이오타임즈] GC녹십자가 감염병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 처음으로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 3, BL3) 연구시설 설치·운영 허가신청서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에 제출했다.

생물안전 등급은 고위험 병원체를 취급하거나 실험할 수 있는 연구시설 관리 기준으로, 1~4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이 높을수록 고위험성 물질을 취급할 수 있다. 위험도가 높은 3등급 시설부터는 설치 및 운영 관련 질병청의 허가가 필요하다.

GC녹십자가 구축하는 BL3 연구시설은 상시 음압이 유지되고 외부 배출 공기를 헤파필터(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로 통과시켜 고위험 병원체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시험 인원을 보호하는 생물안전장비를 갖춰 조류인플루엔자(AI),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사람에게 감염돼 심각한 증세를 유발할 수 있으나 치료 가능한 고위험병원체를 다룰 수 있다.

이와 같은 시설 확보는 제약사 주도의 신종 감염병 초기 연구를 가능하게 해 치료제·백신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국가적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연구개발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새 연구시설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올 하반기 허가를 목표로 하는 BL3 연구시설 구축 프로젝트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정부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