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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IPO] 하반기 ‘대어’ 에이치케이이노엔, 흥행 성공할까
[Bio IPO] 하반기 ‘대어’ 에이치케이이노엔, 흥행 성공할까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07.23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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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자가면역, 감염, 항암영역에서 합성신약, 백신, 세포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만 20개
상장 후 글로벌 진출 가속화 및 신사업 확장으로 지속 성장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정의 매출 호조로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 목표
(사진=HK이노엔)
(사진=HK이노엔)

[바이오타임즈] 올 하반기 상장 바이오기업 중 ‘대어’로 꼽히는 바이오헬스 전문 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HK이노엔, 대표이사 강석희)이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HK이노엔은 기술특례 방식이 아닌 실적과 기술력으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해온 만큼, 상장을 통해 세계적인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HK이노엔은 2014년 CJ헬스케어로 물적 분할된 후 2018년 4월, 한국콜마에 1조 3,100억 원에 인수된 후 사명을 HK이노엔으로 바꿨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컨디션’ ‘헛개수’ 회사에서 ‘케이캡정’ 개발로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숙취해소제 ‘컨디션’, 건강음료 ‘헛개수’로 잘 알려진 이 회사는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의 13개 전문의약품 품목을 보유 중인 신약 바이오 전문 기업이다. 전문의약품(이하, ETC)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2020년 수액, 백신 등 국가 필수의약품을 포함해 순환, 소화 등 7개 이상 치료영역의 전문의약품이 매출액의 86%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HK이노엔은 국내 제30호 신약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K-CAB(이하, 케이캡정)’을 개발하며 연구개발(R&D) 역량을 인정받았다. 케이캡정은 P-CAB계열 경쟁제품과 비교 시, 우수한 약효 및 안전성을 보유해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를 달성하며 출시 22개월 만에 누적 처방 실적 1,000억 원을 넘어서는 신화를 만들었다.

회사는 케이캡정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2020년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5,984억 원, 영업이익 870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케이캡정의 견고한 국내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유럽 선진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전략을 구상 중이며, L/O 국가를 지속 확대 중이다. 2028년 내 글로벌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약 21조 원 규모의 소화성 궤양 시장의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정 외에도 ETC, HB&B 사업에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의 13개 전문의약품 품목을 보유 중이며, 이 중 9개 제품은 자체개발 제품이다. ETC 부문의 매출은 연평균 4% 성장 중이며, 성장률이 높은 순환, 내분비, 소화 제품의 비중이 70%로 높다. 수액 사업의 경우 오송 수액 신공장을 통해 신제품 개발 및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속도를 올려 수액 시장 내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HB&B사업의 경우 숙취해소제(컨디션), 건강음료(헛개수) 등 히트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세 속에서 모회사인 한국콜마와의 협업을 통해 1.1조 원 규모의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했다. 건강브랜드 뉴틴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출시한 데 이어,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등의 신규 라인업을 지속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사진=HK이노엔)
(사진=HK이노엔)

◇코로나19 백신 등 백신 사업 전략적 육성, 포스트 케이캡 발굴에 집중

HK이노엔은 소화, 자가면역, 감염, 항암영역에서 합성신약, 백신, 세포치료제 등 20개의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파이프라인은 자가면역질환,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등으로 현재 각각 국내 임상 1상, 유럽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백신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백신(IN-B009)은 식약처에 임상 1상을 신청한 상태이며, 수족구 2가 백신(IN-B001)은 임상 1상 진행 중으로, 2022년 임상 2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이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19 백신 ‘IN-B009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재조합 백신이다. 이 백신은 표면항원 단백질의 N-말단 부위에 세포 투과 펩타이드(CPP)를 추가로 발현시켜 세포 안으로 단백질이 비교적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강석희 이노엔 대표 역시 이날 간담회에서 “백신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외형 성장뿐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K이노엔이 국내 30호 신약으로 개발한 케이캡정(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이 국내 30호 신약으로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은 차세대 영역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해 CAR-T 및 CAR-NK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혈액암, 고형암 중심의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향후 최적화된 인프라와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 밖에 암, 간 질환, 감염,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신약,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하며 포스트 케이캡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강석희 대표는 “우리 사명에는 혁신 기술 간의 연결로 바이오 헬스케어의 내일을 그려가겠다는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약/바이오 기술과 노하우, 선도적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No.1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HK이노엔의 총 공모주식수는 10,117,000주로 공모 예정가는 5만 원~5만 9,000원, 총 공모금액은 5,059억 원~5,969억 원 규모다. 7월 22일~26일 수요예측과 29일~30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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