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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TecSalud 재단, 노보셀바이오와 코로나19 NK 세포 치료제 임상 진행
멕시코 TecSalud 재단, 노보셀바이오와 코로나19 NK 세포 치료제 임상 진행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5.1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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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최고의 의료 재단으로 노보셀바이오로부터 NK 세포 치료제 기술 이전 받아
NK 세포 치료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암, 바이러스 질환, 세균 감염증 등에도 적용 가능
TecSalud의 임상 연구이사인 Servando Cardona 박사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노보셀바이오)
TecSalud의 임상 연구이사인 Servando Cardona 박사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노보셀바이오)

[바이오타임즈] NK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노보셀바이오(대표이사 소진일)가 멕시코 TecSalud 재단의 TecSalud 병원과 코로나19 NK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은 멕시코 주요 언론들에서도 일제히 보도됐다.

TecSalud 재단은 TecSalud 대학, San Jose 병원, Zambrano Hellion 병원 및 관련 연구소로 구성된 임상 교육 연구 전문 재단으로, 멕시코 현지에서 첨단 학술 프로그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남미 최고의 의료 재단으로 평가된다.

TecSalud 재단은 올 2월 노보셀바이오와 세포 치료 연구 및 개발을 위한 공동 임상 및 협력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양 사는 NK 세포 치료제 기술을 이전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세포 치료법을 찾기로 합의했다.

TecSalud의 임상 연구 이사인 Servando Cardona 박사는 이번 임상과 관련해 현지 매체에 “NK 세포는 면역 체계의 1차 방어 체계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도 여러 유형의 암 및 자가면역 질환, 바이러스 질환, 세균 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며 해당 치료법에 관한 많은 연구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NK 세포의 효능에 대한 증거는 많다. 특히 종양 및 바이러스 질환 치료와 관련해 상당히 혁신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COVID-19와 관련해 새로운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TecSalud 대학 총장이자 Tecnológico de Monterrey 연구 부사장 Guillermo Torre Amione 박사는 “이러한 유형의 국제적 공동 연구 개발은 매우 중요해졌고, 노보셀바이오는 코로나19를 종식할 여러 솔루션 및 접근 방식을 개발할 수 있다”며 “이번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를 종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셀바이오 소진일 대표는 “TecSalud와 협력은 건강 과학 분야에 획기적 발전을 이끌 신기술을 개발·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보셀바이오의 NK 세포 치료제 NOVO-NK는 환자 본인 혈액을 이용하는 자가배양 방법을 적용해 기존 면역세포치료제의 문제점을 개선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면역세포치료제로 평가된다. 지난해 7월 서울대 의대와 진행한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6시간 안에 완전히 사멸한 것이 확인됐다. 노보셀바이오는 NK세포의 기전 특성상 코로나19 환자의 후유증 치료에도 NOVO-NK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NOVO-NK는 암, 바이러스 질환, 세균 감염증, 자가면역질환 등 여러 분야의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NK세포는 암세포, 바이러스 등을 사멸하면서 인체에 부작용이 없는 세포라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노보셀바이오의 NOVO-NK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증상 완화 및 면역력 상승을 통해 재감염을 막고, 치료 시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없다. 아울러 항암치료제 전임상실험에서 항암제와 함께 투여해 암세포 성장을 69.8% 억제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아울러 NOVO-NK는 환자의 자가 면역력을 끌어올려 치료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나도 환자가 바이러스에 대한 높은 저항력을 지니게 해 백신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다. 노보셀바이오는 NOVO-NK 치료제 특성상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변이·유사 바이러스 질환과 세균 감염증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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