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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유유제약 등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관련주 폭등
[Bio특징주] 유유제약 등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관련주 폭등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4.13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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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본격화하면서 13일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공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쏘아 올렸다. 오 시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률적인 '규제 방역'이 아니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 방역'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정부에 자가진단 키트 도입의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이날 유유제약(00022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63%(3,200원) 오른 1만 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유제약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유일하게 ‘래피드 방식’ 신속 항원 키트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SD바이오센서의 유통과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

유유제약의 우선주인 유유제약1우(000225) 역시 전 거래일보다 29.78%(3,350원) 급등한 1만 4,6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유유제약2우B(000227)는 전날 대비 30.00%(7,500원)나 상승한 3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나노엔텍(03986)이 강세를 보였다. 나노엔텍은 13일 29.95%(2,300원) 상승한 9,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의 자회사 나노엔텍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출시했다. 3분 만에 95% 정확도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제조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허가를 받으면 약국에서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단 검사의 정확도가 낮은 자가검사키트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 총괄 반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자가검사키트는 본인이 직접 검사해 양성인지 음성인지를 보고 양성인 것 같으면 바로 PCR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며 “자가검사키트는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하라는 의미에서 보조적 수단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직접 면봉을 코 깊숙이 넣어야 하는 고통스러운 검사 방법 때문에 자가검사의 경우, 전문가와 비교해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속 항원검사는 진단용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고 제품에 따라 정확도의 편차도 상당히 크다는 입장이다.

자가검사키트는 검사 방식에 따라 신속항원검사, PCR검사 등으로 나뉘며, 검체 채취 방식도 콧속 채취, 타액 채취 등으로 나뉜다.

현재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자가검사키트 제품은 없다. 식약처는 자가검사 지침 마련, 허가 검토·자문 등을 통해 통상 8개월이 소요되는 자가진단키트 제품 개발 기간을 2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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