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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주”, 수도권 코로나19 검사에 총력 쏟는다
“앞으로 3주”, 수도권 코로나19 검사에 총력 쏟는다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2.16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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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수도권 선별진료소 150곳에서 무료 선제검사 시행
코로나 증상 없어도 누구나 무료 검사 가능, 익명 검사도 가능
지난 14일부터  3주간,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무료 검사가 시행된다.(사진=BTV 서울뉴스)
지난 14일부터 3주간,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무료 검사가 시행된다(사진=BTV 서울뉴스)

[바이오타임즈]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주간,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무료 검사가 시행된다.

진단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코로나 의심 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낙인 효과방지를 위해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개인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는 익명검사도 가능하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 감염의 고리를 끊겠다는 정부의 단호한 의지가 담겨 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78명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70%에 달한다.

이에 방역 당국은 일상에 만연한 무증상자를 차단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방역당국은 지난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수도권에 150여 개의 임시선별진료소 설치해 3주간 운영한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서울 임시 선별진료소는 주요 대학가와 서울역·용산역·탑골공원·고속버스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56곳에 설치하고, 광화문 일대 직장인들을 위해 서울광장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17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시립병원 7곳과 지역구 보건소에서도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 시립병원 7개소에서는 월~금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지역구 보건소는 월~금 9시부터 21시까지,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는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경기도의 임시 선별진료소는 수원역·범계역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총 72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15일까지 52개 선별검사소를 설치했고, 16일 이후 시·군별 현장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20개소를 추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임시 선별진료소는 시민들의 이동이 많은 운서역(중구), 동인천역(동구), 주안역(미추홀구), 부평역(부평구), 검암역(서구), 원인재역(연수구), 작전역 공영주차장(계양구) 등 전철역과 중앙공원(남동구)에 설치된다. 또 강화군, 옹진군에는 각각 길상면 공용 버스터미널 주차장, 옹진군 영흥면 보건지소 앞에 설치된다.
 

수도권 코로나19 검사 집중 기간 포스터(사진=질병관리청)
수도권 코로나19 검사 집중 기간 포스터(사진=질병관리청)

◇ 비인두도말 PCR 검사 외 타액검사 PCR과 신속항원검사도 가능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기존에 했던 검체 취합 방식 PCR 검사법이 적용되며, 검사 희망자가 원하면 타액검사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 하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PCR 검사는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채취한 검체에서 코로나19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가 2가지 이상 양성이면 확진으로 진단하는 검사법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24시간이 걸리지만, 정확도가 97%로 높다.

타액 검체 PCR은 기존 PCR 검사와 방법은 동일하지만, 콧속에 면봉을 넣는 대신 침을 이용해 검체를 얻는다.

신속항원검사는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 바이러스 구성 성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앞서 PCR 검사법이 바이러스 자체를 검사한다면 신속항원검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올 때 우리 몸의 면역 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항체를 검사한다. 검체에서 항원이 검출되면 양성으로 추정한다. 검사 후 현장에서 30분∼2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90%로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만약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반드시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확인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15일)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내 임시 선별 검사소 73곳에서 이뤄진 익명 검사는 모두 1만3,629건으로, 이 가운데 1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이 17명, 경기가 2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선제검사 1만 명당 1명 정도 확진자가 나올 거로 추측했는데, 매우 많은 분이 확진됐다”며 “서울시는 지속해서 일반 시민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외에도 코로나19 고위험집단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시민 전체를 전수 검사한다는 각오로 일일 1만 건 내외에 그치고 있는 검사 건수를 최대 3만7,000명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택배 등 유통 물류업과 음식업 종사자, 콜센터·봉제사업장 등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고위험집단에 대한 전수검사에 착수키로 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종교시설 종사자도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치명도가 높아지는 요양 시설 종사자와 긴급 돌봄 종사자, 그리고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를 비롯해 필수업종 종사자도 우선 전수검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해당 업종 종사자는 증상 여부나 확진자 접촉 여부와 상관없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PCR 검사를 원칙으로 하되, 검체 채취가 쉽지 않거나 신속한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고 진단되는 경우에는 보조적으로 침을 이용한 타액 PCR 검사,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도 진행한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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