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의원, "7월 중 '송도 세브란스' 구체적 스케줄 발표"
정일영 의원, "7월 중 '송도 세브란스' 구체적 스케줄 발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6.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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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靑실장 권유 등에 정계 입문…민경욱-이정미 3파전서 승리
인천공항사장 등 굵직한 행정 경험 …"바이오산업단지 육성"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2020.6.8/뉴스1 © News1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2020.6.8/뉴스1 © News1

[바이오타임즈] "제가 서승환 연세대 총장과 연세대 상대 1년 선후배 사이라 잘 안다. 송도가 20만 도시로 도약하는데, 규모 있는 병원이 없지 않나. 그런데 송도 세브란스가 자꾸 건립이 지연되니 주민들이 모두 지쳤다. 제가 질질 끄는 것은 싫어한다. 그래서 5월에 총장을 만났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을)이 당선 직후 만난 공무원과 지역 관계자들만 수십 명이 넘는다. 그리고 그 성과가 벌써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정 의원은 지난 8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7월 내에 송도세브란스 착공식 날짜나 페널티 조건 등 구체적인 타임 스케줄을 발표해 확실히 매듭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1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단 초선답지 않은, 또한 '공무원 출신'을 바라보는 여의도의 편견을 깨는 행보다.

정 의원은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국토교통부 등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2016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내면서 공항의 미래의 모습으로 '에어시티'의 청사진을 세우는 한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묻자 "7년 전부터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에서 제의가 들어왔다"며 "문재인정부 출범 전 인천공항에서 근무할 때 대학 친구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좋은 분이라고 칭찬했다. (정치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던 계기였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공무원 생활을 할 때는 늘 '을의 입장에서 생각하자'고 강조하고 잘 지켰다고 생각했는데, 국토부에서 나온 후 잠시 백수 생활을 할 때 제가 상당히 갑의 입장에서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뭔가 국민을 위해 일을 하고 싶었다"며 "일반 시민들이 하소연을 해도 도울 수 없어 답답했던 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의 지역구는 보수의 대표적 스피커이자 당시 현역이었던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지역구에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3파전'으로 맞붙은 험지 중의 험지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 의원의 당선을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정 의원은 "제가 출마한다고 하니 '쟤 뭐야'라며 의아해하는 반응이 많았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했다"며 "캠프에 젊은 분들을 많이 두고 전적으로 믿었다. 나중에 주민들이 '성실함'이 보기 좋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유세 때 너무 힘들어 내가 이것을 왜 해야 하나 싶고 해서 정치권에 있는 친구에게 '못 해 먹겠다'고 했더니, 그 친구가 '스트레스받지 말고 즐겁게 해라. 집념 있게 해야 한다'고 조언을 하더라"고 소회했다.

그가 겪은 인천 연수을은 정치에 유독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앞선 병원 문제부터 학교, 교통(M버스, GTX) 등 지역 현안이 쌓여 있어서다. 정 의원은 "유세 중에 만난 한 주민이 다른 지역에선 잘 안 본다는 공보지 안의 사진 이야기를 하시길래 속으로 많이 놀랐다"고 했다. 

정 의원은 송도 세브란스에 이어 먼 거리를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 건립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그는 "송도 내에 고등학교를 세우겠다고 비워둔 땅이 거의 7~8년 동안 그대로 있다"며 "관계부처도 아직 건립 계획이 없다. 주민들에게 희망고문이지 않나. 관계자들에게 충분히 수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부처도 다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도에서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 의원은 "송도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가 있다. 송도 세브란스를 빠르게 추진하는 것도 이들을 묶어 바이오산업단지로 키울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키우면 대한민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각오를 물으니 그는 대뜸 부인 이야기를 꺼냈다. 정 의원은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99%가 욕먹는 국회의원을 왜 하냐면서 말렸다. 특히 아내 반대가 심했다"며 "아내가 결국엔 나쁜 정치를 하거나 사람이 이상하게 바뀌는 것 같으면 그만두게 하겠다는 조건을 걸고 허락을 했다. 나쁜 짓 하면 약속한 대로 그만둬야 한다"고 크게 웃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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