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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코로나19 대비 약물재창출 연구현장 점검
최기영 장관, 코로나19 대비 약물재창출 연구현장 점검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3.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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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파스퇴르연의 '약물재창출' 중간결과 들어
"향후 1500개 약물 추가 실험 및 의료현장 적용"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2020.2.28/뉴스1 © News1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 News1

[바이오타임즈]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을 방문하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약물재창출' 중간결과를 점검하고 관련 전문가를 격려했다.

약물재창출 연구는 기존에 승인돼 사용되는 약물 중에서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발굴하는 연구다. 해당 연구는 △화학연 △한국파스퇴르연구소(파스퇴르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울대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고려대 등이 협력해 수행해왔다.

최 장관의 이번 방문은 중간결과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향후에 어떻게 의료현장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파스퇴르연은 "선행연구를 통해 시클레소니드, 니클로사마이드를 비롯하여 효능이 있는 약물 20여종을 발굴하고 연구결과를 지난 21일 바이오 아카이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특히 파스퇴르(연)에서 발굴한 천식치료제인 시클레소니드(제품명 알베스코)는 화학연과 상호 교차검증에서도 약효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퇴르연에서는 해당 약물이 흡입제 형태로 폐에 직접 적용이 가능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학연에서는 "우선적으로 국내 의료현장에서 요청하고 있는 국내외 관심약물에 대한 스크리닝해 결과를 확보했다"며 "1500개 약물에 대한 대규모 스크리닝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연은 "국내외에서 의료현장에 사용되거나 임상 중인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칼레트라를 포함한 약물 8종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며 "약물 8종 중 렘데시비르가 활성화폼 약효가 가장 우수했고 클로로퀸, 하이드록시클로로퀸도 약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의료현장 및 식약처에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수한 약물을 발굴하고 의료현장, 식약처와 협력하여 효과 있는 약물이 의료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약물재창출 성과를 조속히 창출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과기정통부가 확보한 약물재창출 관련 추가경정예산이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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