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 중 의약품 시장 규모가 가장 크다.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암학회(SBOC)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회사 측은 현지 의사와 대형 보험사, 병원의약품 구매 관계자들에게 허쥬마 글로벌 임상 데이터와 판매 현황을 소개했다. 또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의료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해 큰 관심을 받았다.
브라질은 트라스투주맙 시장이 2700억원 규모로 중남미 국가 중 가장 크다. 이 나라는 과거와 달리 공보험 시장에 바이오시밀러를 도입하는데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허쥬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파트너사와 협업해 항암 분야에 특화된 병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첫 번째 항암 제품인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10월 브라질 보건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것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오리지널 레미케이드)까지 포함한 브라질 내 시장 규모는 5300억원으로 중남미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그룹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3개 제품의 중남미 시장 확대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의 트룩시마를 시작으로 콜롬비아와 멕시코, 칠레, 페루 등에서 허쥬마 직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남미에서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출처_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