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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공장 일부 CMO로 사업 전환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공장 일부 CMO로 사업 전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9.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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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 에스엘바이젠 임상시료 위탁생산 계약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뉴스1 © News1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뉴스1 © News1

코오롱생명과학이 기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생산하던 기존 1공장 일부를 위탁생산(CMO) 사업 시설로 전환했다. 앞서 '인보사'가 품목허가 취소되면서 생산시설 가동에 공백이 생겨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에스엘바이젠의 신생아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HIE) 신약물질인 'BM102'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CMO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첫 도전 사업인 셈이다.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개발 중인 에스엘바이오젠의 'BM102'는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HIE 신약물질이다. HIE는 출생후 생명을 위협하고 생존시에도 뇌병변 장애가 남아 평생 재활치료가 필요한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이다.    이에 에스엘바이젠은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BM102' 임상시료 제조를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에 위탁했다. 충주공장에는 '인보사' 1만도즈 생산규모의 기존 1공장이 있고, 신규 10만 도즈 이상 생산을 위한 2공장이 건설 중에 있다.

1공장은 설립비용 200억원이 투입된 한국 의약품품질제조기준(KGMP) 수준의 공장이란 게 코오롱생명과학의 설명이다. 6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2공장은 국제규격의 cGMP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원규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 상무는 “인보사의 생산과 판매 중지로 공장가동이 멈췄지만, 세포치료제 공장으로서 생산량과 GMP 운용수준은 국내 최상위 수준"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염두한 세포치료제 CMO 사업 전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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