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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뽕' 등 성범죄약물 탐지 휴대용 키트 개발 나선다
'물뽕' 등 성범죄약물 탐지 휴대용 키트 개발 나선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8.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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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경찰청 국민생활안전 기술개발 주관기관 선정
압수된 GHB(일명 물뽕). © 뉴스1
압수된 GHB(일명 물뽕). © 뉴스1

국내 연구진이 경찰청 등과 함께 휴대용 성범죄 약물 신속 탐지 기술 개발에 나선다.
 
GHB(일명 물뽕) 등 사후 검출이 어려운 신종 성범죄약물 사용 증가와 타인에 의한 범죄로 마약에 노출되는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연은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임은경 박사 연구팀이 경찰청 긴급 R&D 사업의 일환으로 성범죄약물 사전진단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의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성범죄약물을 검출할 수 있는 나노 발색소재를 이용해 사용과 휴대가 간편한 종이나 스티커 형태의 성범죄약물 진단키트 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성범죄 약물이 술이나 음료 등에 포함돼 있는지 사전에 감지하는데 사용된다.

생명연은 그간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등 우수한 바이오나노 기술 R&D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생명연은 이를 계기로 마약 범죄 현장 검증 및 마약류 사후 탐지에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생명연은 시제품이 완성될 시 경찰청과 협력해 시범지구 선정 및 현장실증 테스트를 수행, 성범죄약물을 비롯한 마약류 관련 범죄의 사전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에지피컴퍼니도 참여한다.

김장성 원장은 “생명연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역량을 적극 발휘해 사회문제를 해결, 국민생활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 착수식은 이날 오후 2시 생명연 대전 본원에서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한국연구재단, ㈜에이지피 컴퍼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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