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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사모펀드, 미국 의약품 CDMO 기업 '캠브렉스' 3조원에 인수
영국계 사모펀드, 미국 의약품 CDMO 기업 '캠브렉스' 3조원에 인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8.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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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퍼미라 "캠프렉스와 파트너십 구축"
국내  최대 CDMO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 뉴스1
국내 최대 CDMO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 뉴스1

영국계 사모펀드 '퍼미라펀드' 그룹(Permira Fund)이 미국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캠브렉스'(Cambrex)를 인수했다. 바이오산업이 커지면서 의약품 생산에 대한 수요가 확대돼, 이에 대한 미래 사업성을 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캠브렉스(피인수)는 사모펀드인 퍼미라펀드와의 인수합병 결정을 발표했다. 인수대금은 총 24억달러(약 2조9064억원) 규모로 캠브렉스의 부채 4억3000만달러(약 5207억원)를 포함한 금액이다.

헨리 미넬로 퍼미라 글로벌헬스케어 부문장은 "캠브렉스는 수 년간 품질과 전문지식으로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했다"면서 "캠브렉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통합서비스 제공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브렉스는 원래 원료의약품 제조업체였으나, 지난해 CDMO업체인 '헤일로파마'(Halo Pharma)를 인수하면서 CDMO기업으로 탈바꿈했다. 북미와 유럽에 여러 cGMP시설을 두고 있으며, 전임상(동물실험)에서 상업화단계에 이르기까지 고객 서비스가 가능하다.

최근 바이오업계는 점점 더 많고 복잡한 치료제를 만들면서 CDMO업체에 대한 의존도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국내 생명공학정책연구원은 CDMO사업이 2023년에는 195억달러(약 23조614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써모피셔사이언티픽사의 마크 캐스퍼 최고경영자(CEO) 역시 "최근이 CDMO업계의 황금기"라며 이를 뒷받침했다.

두 회사는 이번 인수합병인 올 4분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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