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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MD앤더슨 암센터와 CAR NK세포 치료제 플랫폼 개발 협업 발표
다케다, MD앤더슨 암센터와 CAR NK세포 치료제 플랫폼 개발 협업 발표
  • 강철현 기자
  • 승인 2019.11.06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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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19 CAR-NK에 대해 현재 1/2a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에 환자를 등록하는 중추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
외래환자 치료를 위한 CAR 세포 치료제로 최초 승인될 가능성
다케다 제약 로고 (출처: 다케다 제약)
다케다 제약 로고 (출처: 다케다 제약)

 

[바이오타임즈]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와 다케다제약(Takeda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 이하 ‘다케다’)(도쿄증권거래소: 4502/뉴욕증권거래소: TAK)이 B세포 악성종양과 기타 암 치료를 위해 IL-15로 강화된 제대혈 유래 키메라 항원 수용체 기반 자연살해(CAR NK)-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 및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다케다는 MD앤더슨 암센터의 CAR NK플랫폼에 접근하고 CD19-표적 CAR NK 세포 치료제와 B세포 성숙항원(BCMA) 표적 CAR NK세포 치료제를 포함해 최대 4개 프로그램까지 개발 및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또 다케다와 MD앤더슨 암센터는 이들 CAR NK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케이티 레즈바니(Katy Rezvani) MD앤더슨 암센터 줄기세포 이식 및 세포치료(Stem Cell Transplantation and Cellular Therapy) 교수는 “우리의 비전은 외래환자들이 규격품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강화된 CAR 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기존 치료제를 개선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이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그리고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며 “다케다는 혈액 악성종양 분야에 전문기술이 있고 차세대 세포 치료제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서 우리 팀이 CAR NK세포 치료제를 필요한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데 이상적인 협력업체”라고 말했다.

▶외래 환자들에게 규격품으로 바로 제공하는 새로운 접근방식

MD앤더슨 암센터의 동종이계의 CAR NK플랫폼은 제대혈에서 NK세포를 분리하여 특정 표적 암을 대상으로 CAR이 발현되도록 설계한다. CAR NK세포는 레트로바이러스 벡터(retroviral vector)로 조작함으로써 유전자를 전달하고 효과를 향상시켜 특정 종양을 공격하게 한다. CD19 CAR는 B세포 악성종양에 대한 세포의 특이성을 증가시키고 면역 사이토킨(immunocytokine) IL-15는 CAR NK세포의 인체 내 확산과 생존을 증진시킨다.
 
환자 자신의 T세포를 유전자적으로 조작한 것을 사용하고 제조하는 데 여러 주가 걸리는 현재의 CAR T세포 치료제와 달리, CAR NK세포는 연관성이 없는 기증자의 것으로 제조하고 규격품으로 제공할 수 있어서 더 신속하게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CD19 CAR NK세포 치료제는 외래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D19 CAR NK세포 치료제는 재발성 및 불응성 B세포 악성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인 1/2a상 임상시험에서 기존 CAR-T 치료제에서 관찰되는 중증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나 신경독증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즈바니 박사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MD앤더슨 암센터의 CAR NK플랫폼은 양자 세포 요법 플랫폼과 과학적 발견 물질을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의미 있는 임상 치료제로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한 이 암센터의 협업 사업인 문샷 프로그램(Moon Shots Program®)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성 림프구백혈병 문샷(Chronic Lymphocytic Leukemia Moon Shot®) 및 B세포 림프종 문샷(B-Cell Lymphoma Moon Shot®)이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다수의 차세대 CAR 플랫폼 개발 가속화

다케다의 연구 및 개발 담당 사장인 앤디 플럼프(Andy Plump) 박사는 “MD앤더슨 암센터의 CAR NK 플랫폼은 잠재적 치료 효과가 있는 세포 치료제이기 때문에 CD19 CAR NK를 우리 회사 종양 분야의 주요 세포 치료제 후보로 확립하고 있다”며 “우리는 신속하게 목적의식을 갖고 연구를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2021년에 CD19 CAR NK에 대한 중추적 임상시험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케다와 파트너들은 CAR NK세포 치료제 외에 감마 델타 CAR Ts, 유도 만능 줄기세포 유래 CAR Ts, 고형 종양 표적 CAR Ts, 기타 차세대 접근방식을 포함한 1세대 CAR T세포 치료제의 안전성, 효능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수의 접근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다케다는 2020회계연도 말까지[1] 5종의 항암 세포 치료제를 임상 현장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다케다는 이들 플랫폼을 파트너들과 함께, 그리고 생명공학, 화학, 제조 및 제어(CMC),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겪은 여러 가지 제조상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단일 족적(footprint)에서 임상 및 중개의학 역량을 제공하는 자사의 중개의학적 세포 치료제 엔진의 전문지식을 적용하여 개발하고 있다.

다케다는 이번 계약에 따라 CAR NK 의약품의 개발, 제조 및 상용화를 담당한다. MD앤더슨 암센터는 선불금을 받고 각 대상 의약품의 주요 개발 및 상용화 단계마다, 그리고 이들 CAR NK 의약품의 순매출액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를 받게 된다.

MD앤더슨 암센터와 다케다는 합동 연구위원회의 지도아래 추가적인 목표 물질과 CAR NK 플랫폼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 MD앤더슨 암센터는 이러한 연구를 위해 제도적 이해충돌 관리 및 추적관찰 계획(Institutional Conflict of Interest Management and Monitoring Plan)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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