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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개선에 라식라섹 적용 어렵다면, 렌즈삽입술 고려
시력개선에 라식라섹 적용 어렵다면, 렌즈삽입술 고려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3.27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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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
도움말=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

[바이오타임즈] 저하된 시력을 개선하기 위해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한다면 대표적으로 라식과 라섹을 떠올릴 수 있다. 라식과 라섹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절삭하여 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혹은 초고도근시 환자들에겐 이 방법을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만일 무리해서 수술을 진행할 경우, 원추각막, 각막확장증 등 다양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수술이 어려운 경우, 렌즈삽입술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특수 렌즈를 눈 안에 삽입해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각막을 절삭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이 얇아도, 고도근시 혹은 초고도근시 환자도 적용이 가능하며, 미세절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 또한 빠른 편에 속한다. 또한 수술 결과가 맘에 들지 않거나, 부작용이 우려될 경우 렌즈를 제거해 원래의 시력으로 돌아올 수 있다.

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전방렌즈삽입술과 후방렌즈삽입술로 나뉘며, 전방렌즈는 눈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인 홍채의 앞쪽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는 난시 교정에 유리하며, 동공 크기가 커도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빛 번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방렌즈삽입술은 홍채 앞쪽으로 삽입되는 방식이다. 후방렌즈 삽입술은 특수렌즈 중앙에 방수가 흐를 수 있는 홀이 있어 홍채절개술이 따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당일 양안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안구건조증, 근시 퇴행 등 부작용을 더욱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렌즈삽입술도 모두에게 적용이 가능한 수술은 아니다. 정밀검사 결과, 각막내피세포의 수가 평균 이하일 경우 수술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각막내피세포는 각막의 투명도를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못할 뿐 아니라, 평균 이하로 저하될 경우 각막부종과 같은 질환에 노출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렌즈삽입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안구 내 상태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임태형 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수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수술 후 사후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수술 후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행동을 조심해야 하며, 눈에 피로도가 쌓이지 않도록 전자기기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며, 처방받은 안약을 점안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이외에도 정기검진을 통해 안구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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