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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마약류 중독 권역 치료보호기관 8개소 선정∙∙∙지역사회 치료 역량 강화
보건복지부, 마약류 중독 권역 치료보호기관 8개소 선정∙∙∙지역사회 치료 역량 강화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4.03.25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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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 경기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등 8곳 선정
기관별 1억 원 전액 국비 지원∙∙∙강원 권역, 4월까지 추가 공모 후 곳 선정 예정
인천참사랑병원, 건물 소방과 환자 안전을 위한 환경개선비 5억 원 지원
“제도적 보완책 일환, 치료보호기관에 대한 지원∙치료 지속 강화 노력”
사진=보건복지부
사진=보건복지부

[바이오타임즈]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5일 마약류 중독자 치료를 위한 권역 치료보호기관 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역 치료보호기관은 입∙통원 등 마약류 중독 치료 기능을 강화하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 경기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인천참사랑병원, 부산∙경남 국립부곡병원, 대구∙경북 대동병원, 대전∙충청 참다남병원, 광주∙전라 원광대병원, 제주 연강참사랑병원 등 8곳이다. 

기존 9개 권역 30개소로 지정된 치료보호기관을 대상으로 권역 치료보호기관을 공모한 결과, 8개 권역에서 12개소가, 이중 환경개선은 3개소가 신청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각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중앙치료보호심사위원회에서 마약류 중독 치료 현황 및 운영 적합성, 의료 질 개선 노력, 운영계획의 적정성, 추진 의지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점수가 높은 순으로 권역별 1곳씩 8개 권역 치료보호기관을 선정했으며 기관별 1억 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다만, 의료진 및 기반시설 부족으로 신청하지 못한 강원 권역에 대해서는 4월까지 추가 공모를 거쳐 치료보호기관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환경개선 분야에서는 시설∙장비 안정성, 시설∙장비 노후도, 사업의 타당성, 사업계획의 우수성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인천참사랑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환경개선금 총 5억 원은 전액 국비 지원이다. 인천참사랑병원은 스프링클러 설치와 석면 제거공사 추진하게 돼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소방∙안전 조치를 이행함으로써 안정적인 마약류 중독자 치료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권역 치료보호기관 선정과 운영비 및 환경개선금 지원으로 늘어나는 마약류 중독자 치료에 권역 치료보호기관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마약 중독은 치료가 어려운 데 반해 치료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여 치료보호기관조차 치료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도적 보완책의 일환으로 치료보호기관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치료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염현주 기자] yhj@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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