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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중 발생하는 마찰화상, 빠른 처치 필요
야외 활동 중 발생하는 마찰화상, 빠른 처치 필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3.2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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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의정부 서울화외과의원 강정봉 원장
도움말=의정부 서울화외과의원 강정봉 원장

[바이오타임즈] 한층 따뜻해진 봄을 맞이해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찰화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주로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오토바이, 전동 킥보드 등 빠른 속도의 이동 수단 이용 시 또는 달리기, 축구, 농구, 등산 등 스포츠 활동 중에 흔히 발생하는데, 거친 표면에 피부가 심하게 쓸려 발생하게 된다.

피부 살갗이 벗겨지는 찰과상과는 다르게 마찰화상은 피부 진피층에 화상을 입는 것으로 화상 정도가 심할 경우 2차 감염의 위험도 있으므로 빠른 응급 처치 후 병원을 찾아 치료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성인보다 피부가 약하고, 피부 조직이 완전하게 발달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가벼운 마찰화상에도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제대로 처치하지 않을 경우 흉터까지 남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정부 서울화외과의원 강정봉 원장은 “마찰화상은 1~2도 화상으로 구분이 되며, 화상 부위를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 등을 이용해 환부를 진정시킨 후 살균 붕대나 깨끗한 천으로 감싸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1도 화상이라면 드레싱이나 간단한 치료로 끝날 수 있지만 응급 처치가 미흡하거나 2도 이상의 심한 화상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으며 흉터와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찰화상은 주로 아스팔트나 모래가 있는 운동장 등 오염된 곳에서 발생하기 쉬워 가장 먼저 오염이 우려되는 부위를 깨끗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상 부위 드레싱은 잘못된 방법으로 하게 되면 상처가 더 악화할 수 있으므로 직접 하기보다는 의료진의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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