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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 수술 망설여진다면, 부작용 걱정 없는 ‘인트라 라식’ 주목
시력교정 수술 망설여진다면, 부작용 걱정 없는 ‘인트라 라식’ 주목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3.20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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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원장
도움말=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원장

[바이오타임즈] 시력이 나빠서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이들은 일상생활 중에 불편한 점이 많다. 안경의 경우 미용상의 문제는 물론 코와 귀를 눌러 두통을 유발하고, 렌즈는 장시간 착용하면 안구건조증이나 안질환 위험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영구적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라식 수술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인 시력 교정술인 라식은 각막에 얇은 절편(뚜껑)을 만든 뒤 이를 젖히고 레이저로 각막 실질 부위를 필요한 만큼 깎은 다음 다시 각막 뚜껑을 덮어주는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한다. 통증이 적고 회복 시간이 짧기 때문에 오랜 기간 휴가를 얻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 등이 선택하기 좋은 방법이다.

대신 모든 수술이 그렇듯 라식 역시 단점이 존재한다. 라식은 절편을 생성하기 때문에 수술 후 강한 외부 충격을 받게 되면 절편이 밀려날 위험이 있고, 안구건조증 등의 후유증 발생 가능성이 있다. 각막 두께가 얇거나 고도 근시의 경우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에 최근에는 보다 안전한 수술법인 ‘인트라 라식’이 주목 받고 있다. 인트라 라식은 수술 과정에서 기존의 미세각막절삭기(기계적인 칼)를 사용하는 대신 초정밀 팸토세컨레이저를 사용하여 더욱 정확하고 균일하게 얇은 각막절편을 생성,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라식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각막절편 두께를 100μm 정도로 아주 얇고 균일하게 절제하여 잔여 각막 두께를 충분히 남겨 놓기 때문에, 안구와 시신경에 대한 손상이 적고 부작용 위험이 최소화된다. 각막신경 심층부를 절단하지 않아 각막신경감각저하로 생기는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없으며, 각막 중심부와 주변부가 균일하게 절제돼 난시 유발도 감소된다.

인트라 라식은 잔여 각막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야간 눈부심이 줄고 야간 시력이 호전되는 장점도 있다. 철제 칼을 사용할 때 나타났던 각막천공, 각막주름, 불완전한 절제 각막의 혼탁, 각막절편의 미끄러짐 등도 없으며 그만큼 시력의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절제 각이 수직에 가까워 철제 칼을 사용할 때 생길 수 있는 상피세포 증식 등의 문제도 억제할 수 있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원장은 “인트라 라식은 어떤 조건의 눈이라도 정밀하고 균일하게, 적은 압력을 가해 각막절편을 생성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라식 수술을 받고 싶지만 각종 부작용이 걱정돼 망설였던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기존 라식 수술이 불가능했던 얇은 각막이나 고도근시 환자도 조건이 맞는다면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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