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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질 저하시키는 코골이 수면장애, 수면다원검사로 원인 파악해야
수면의 질 저하시키는 코골이 수면장애, 수면다원검사로 원인 파악해야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3.19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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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다산센트럴이비인후과 박은규 원장
도움말=다산센트럴이비인후과 박은규 원장

[바이오타임즈] 여러 가지 수면장애 중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성인 10명 중 2명 정도가 경험하는 흔한 질환으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성피로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장과 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심혈관 질환, 뇌졸중, 당뇨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실제로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심할수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년 이상 무호흡증이 지속될 시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에 현저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와 같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성인뿐 아니라 소아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아이가 커가는 과정에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성장 저해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정확한 원인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 근전도, 심전도, 호흡, 혈액 내 산소 포화도 등을 측정하여 여러 데이터를 종합하는 검사이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수면장애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다.

수면 중 무호흡은 검사결과에 따라 4단계로 분류된다. 수면 중 코만 고는 경우는 단순 코골이지만 시간당 호흡 중단이 5~15회가량 나타난다면 경증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시간당 호흡 중단이 30회 이상이라면 고도의 수면무호흡증으로 즉시 치료가 필요하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근래에는 수술보다는 양압기가 주로 사용된다. 이 기기는 코에 밀착된 마스크를 통해 공기를 공급하여 기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며,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경우 가장 안전하면서도 확실하게 무호흡을 없앨 수 있는 치료 방법 중의 하나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치료와 더불어 체중 조절 등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알코올과 니코틴의 과다 섭취를 피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남양주 다산센트럴이비인후과 박은규 원장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방해하는 흔한 증상이지만, 그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이비인후과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하며, 치료 후에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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