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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파열 퇴행성관절염, 진행되기 전 치료해야
반월상연골파열 퇴행성관절염, 진행되기 전 치료해야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3.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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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광명21세기병원 김대환 원장
도움말=광명21세기병원 김대환 원장

[바이오타임즈]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조깅과 등산, 축구 등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운동은 체력을 기르고 근력을 강화하는 것에 도움이 되지만 무리한 활동은 무릎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릎 관절은 뼈와 인대, 연골 등 다양한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체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만큼 손상을 입기도 쉬운 부위이다. 그중에서도 반달 형태의 반월상연골은 평소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여 외부로부터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반월상연골은 고무와 같이 말랑말랑하고 탄력이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화에 따라 탄력성이 저하되고 약화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쉬운데, 운동하다가 무릎에 충격이 지속해서 가해진다거나 잘못된 자세 습관에 의해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은 연골이 손상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반월상연골파열이 발생하게 된다.

반월상연골파열이 발생하였을 경우 무릎에 통증과 함께 관절에 물이 찬 느낌이나 부종이 발생한다. 또한 무릎을 움직일 때 “딱딱’하는 연발음이 들리거나 굽히는 동작에서 제한이 발생한 무릎 잠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골조직은 한번 손상을 입으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우며 방치할 경우 무릎의 안정성이 떨어지며 힘이 빠지는 등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명21세기병원 김대환 원장은 “반월상연골파열이 의심된다면 연골판이 위치하는 관절면에 따라 동통 여부를 확인해 본 후 초음파 검사와 MRI 검사를 통해 파열된 정도를 파악하게 된다. 진단 후에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파열이 심하지 않은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의 손상이 심해 보존적인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이차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파열 시 적용할 수 있는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무릎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반월상 연골판 부분 절제술 또는 봉합술, 상태에 따라서는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이 있다.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은 특수 처리된 반월상 연골판을 관절에 이식해 뼈와 뼈의 마찰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다면 최소절개로 시행할 수 있으며 정확도가 높아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어 광명21세기병원 김대환 원장은 “반월상연골파열과 같은 무릎 관절 질환은 무엇보다 발생하기 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이나 활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시행해야 하며 평소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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