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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트, 무릎 통증 있을 땐 피해야 하는 운동 중 하나
스쿼트, 무릎 통증 있을 땐 피해야 하는 운동 중 하나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3.13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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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바이오타임즈] 뚜렷한 이유 없이 무릎에 시큰거리는 통증이 반복되어 나타난다면 무릎 관절에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무릎 연골화증의 발병을 의심할 수 있다. 무릎 뚜껑 뼈라고도 불리는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 있는 뼈 조직이다.

슬개골은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허벅지 뼈의 표면을 따라 움직이는데,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면 슬개골 안쪽과 허벅지 뼈가 서로 마찰하게 된다. 그러면 슬개골 안쪽의 연골이 점차 물렁해지는 데 이를 무릎연골연화증이라 한다.

무릎연골연화증은 20~30대의 젊은 층에서 호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하체 근육량이 적은 사람은 발병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무릎연골연화증이 발생하면 무릎이 시큰거리며, 시리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에서 ‘딱’ 하는 소리가 자주 들릴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무릎이 붓기도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연골연화증은 대퇴골과 슬개골 연골면에 염증이나 손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허벅지 근육이 약화되고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과 뒤쪽 햄스트링 근육의 밸런스가 맞지 않을 때 나타나는 편이다. 무릎연골연화증 환자는 무릎을 많이 쓰거나 쪼그리고 앉을 때 무릎 앞쪽에서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약물 복용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운동 치료 등을 통해 무릎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증상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 무릎연골연화증은 오래 지속되는 만성 질환 중 하나로, 계속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무릎 근육 힘줄에 부하가 걸리면서 무릎 뒤쪽으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무릎연골연화증 환자의 가장 안 좋은 케이스는 연골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연골재생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오래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이어지기도 하니 가급적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등산하거나 계단 운동을 하는 것, 무리한 스쿼트나 런지와 같은 운동은 무릎연골연화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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