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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비타민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아
두드러기, 비타민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아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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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대표원장
도움말=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두드러기는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피부질환으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증상이 사라지기도 하며, 장기간 지속되기도 한다.

보통 특정 음식이나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발생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피부과학적으로 6주 이내에 사라지는 두드러기를 급성 두드러기, 6주 이상 지속되는 두드러기를 만성 두드러기라 한다.

전체 국민의 약 20% 정도가 일생 한 번 이상은 두드러기가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두드러기는 종류가 다양해 정확히 감별하기가 쉽지 않고, 발생해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두드러기의 주요 증상은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다. 두드러기가 심해지면 그 고통도 커지는 데, 한 연구에 의하면 만성 두드러기 환자가 느끼는 고통은 심장 수술을 한 사람이 느끼는 고통과 비슷하다고도 한다.

두드러기는 종류가 다양하다. 먼저 콜린성 두드러기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심부 체온이 1℃ 상승할 때마다 발생하는 두드러기로 가려운 증상보다는 병변 부위가 따갑게 느껴지며 피부 증상 이외에 발한, 복통, 현기증이 동반될 수 있다.

한랭 두드러기는 차가운 자극의 요인의 두드러기로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두드러기 증상이다. 주로 차가운 자극 후 몸이 다시 더워질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피부 증상 이외에 심할 경우 호흡곤란, 빈맥, 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열 두드러기는 뜨거운 열 자극이 가해진 부위 위주로 증상이 나타난다.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인체 내부 소화기 계통의 문제가 피부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본다. 면역력이 약해져 소화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면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독소들이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를 통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두드러기 환자 중 소화불량, 복통, 역류성 식도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한방치료는 한약과 침, 면역 약침 치료를 통해 소화기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피부세포 및 모세혈관 속의 염증과 독소를 없앤다. 이를 통해 피부를 정상화시키게 된다”고 전했다.

김민정 대표원장은 “두드러기의 치료를 위해서는 꾸준한 일상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규칙적인 숙면과 스트레스 조절이며, 평소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함께 겸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피부에 열을 나게 하는 음식, 기름진 음식은 멀리하고, 과일과 채소 등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으며, 술과 담배 등은 자제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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