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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헬스케어, 3월 상장…생산거점 현지화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
오상헬스케어, 3월 상장…생산거점 현지화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2.26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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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체외 진단 전문기업
100여 개국, 140여 개 거래처의 글로벌 유통망 보유, 직수출 통해 큰 이익 확보 가능
2월 21일~27일 수요예측, 3월 4일~5일 청약 거쳐 3월 내 코스닥시장 입성 예정
오상헬스케어 온라인 간담회(사진=오상헬스케어)
오상헬스케어 온라인 간담회(사진=오상헬스케어)

[바이오타임즈] 체외 진단(IVD)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 대표이사 홍승억)가 26일 여의도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회사 비전을 밝혔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990,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3,000원~15,0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129억 원~149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2월 21일~27일 진행되며, 3월 4일~5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시장 입성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1996년에 설립한 오상헬스케어는▲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 다각화된 체외 진단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설립 1년 만에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2003년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FDA 승인을 국내 기업 최초로 받으며 생화학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회사는 2011년 면역 진단기기 SelexOn을 출시하며 면역진단 분야에 진출하고 2013년 분자진단 분야에 진출해 2015년 메르스(MERS), 2020년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약을 개발했다. 특히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약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FDA EUA(긴급사용승인)를 받았고, 이어 개발한 면역진단(자가 진단 키트)도 FDA EUA를 받아 전 체외진단 분야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회사는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의 97.4%가 수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글로벌 마켓 중심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28년째 사업을 영위하면서 100여 개국, 140여 개 거래처의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공급 파트너사를 통해 수출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구축한 지역 내 대리점에 직수출을 통해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높은 이익 확보가 가능하다.

오상헬스케어는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이 3,413억 원으로 2022년 전체 매출액 1,939억 원 대비 76.0% 성장한 실적을 달성했다. 202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501억 원, 1,207억 원으로 2022년 전체 영업이익 493억 원, 순이익 407억 원을 각각 3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엔데믹 이후 회사 성장을 위해 2017년부터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iCGM 기준 만족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4년 탐색 임상을 진행하고 2025년 본 임상을 거쳐 2026년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국내 면역진단 일부 생산 설비(2,000만 TEST/월)를 미국으로 이전하며 생산거점 현지화 전략도 강화했다. 회사는 정부 기관 연계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1분기 내 코로나19/독감 콤보 키트(면역진단)의 FDA EUA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대형 유통사를 통한 소비자 판매 및 병의원 등 전문가 시장에 공급과 정부 기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오상헬스케어는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면역진단)의 FDA EUA를 받았으며 이는 미국 정부 1억 TEST 수주로 이어진 바 있다.

회사는 진단 분야별 지속적인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보유하고 있는 1,500억 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존 체외 진단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물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상헬스케어 홍승억 대표이사는 “당사의 검증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회사의 가치를 지속 상승시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상장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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