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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심하다면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의심해봐야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심하다면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의심해봐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2.26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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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성남 바로튼튼365의원 정건영 대표원장
도움말=성남 바로튼튼365의원 정건영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평상시 일상 속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허리와 다리 통증이 심해진다면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두 질환은 허리 통증을 유발하지만 발병 원인과 치료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추간판은 허리뼈 사이에 위치한 물렁뼈 조직으로, 내부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근에 자극을 주어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당기거나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경학적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후방관절, 황색인대, 신경근관 등의 구조물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60세 이상 노인에서 발생하며, 허리 통증과 함께 좌골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다.

특징적으로 간헐적 파행이 나타나며, 걷는 거리가 짧아지고 이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간헐적 파행이란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서 쉬었다가 다시 걸어가는 보행 장애의 증상을 말하는데 엉덩이 부위와 다리가 심하게 저리거나 당기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다리가 시리다고 표현하는 환자도 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모두 척추의 퇴행성 변화에 기인하지만, 발병 연령과 증상에 차이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노화로 인한 추간판 손상이 주원인이며, 척추관 협착증은 60세 이상에서 주로 노화에 의해 발생한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환자의 증상을 기반으로 X-ray 검사 및 MRI 검사 등을 통해 허리디스크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 환자 중 약 10%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수술 없이 척추 경막외주사,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성남 바로튼튼365의원 정건영 대표원장은 “두 질환을 정확히 구분하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구부리거나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에서 증상이 악화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숙이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개선된다. 따라서 증상에 주의하고 초기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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