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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요실금 고민, TOT 수술로 효과적 개선 도움
갱년기 요실금 고민, TOT 수술로 효과적 개선 도움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2.22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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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강남포도여성의원 모형진 의학박사
도움말=강남포도여성의원 모형진 의학박사

[바이오타임즈] 요실금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이기 때문에, 갑자기 소변이 새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고, 이에 따라 실제 활동반경도 좁아진다. 소변 실수는 성인, 중년 이후 연령대에서 대외적 이미지나 자존감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가족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산부인과를 찾게 되는 가장 큰 질환 중 하나이며, 폐경이 되거나 좁아진 활동반경에 따라 사회적 상호 작용도 줄게 된다. 그 결과 여성 우울증이나 인지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는 조사가 여러 경로로 발표되고 있다.

중년 여성에게 요실금이 생기기 쉬운 이유는 남성보다 요도가 짧고, 노화에 임신과 출산의 후유증, 폐경 등을 거치면서 요도 지지 부분과 요도 괄약근이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40대 이상 중년 여성 40%가 기침, 재채기, 줄넘기 등을 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을 앓고 있다.

강남포도여성의원 모형진 의학박사는 “요실금 증상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복압성요실금은 여성들의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하고, 심한 경우에는 활동의 제약을 받을 수도 있는 질병으로, 임신, 출산, 노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지속해서 새는 소변 때문에 외음부가 쉽게 습해지며 소음순 또는 대음순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방법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경우라면 TOT(Trans-obturator vaginal tape) 수술법을 고려할 수 있다. TOT 수술은 근육이 약화돼 요도 괄약근이 열리게 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수술법으로 효과가 좋으며, 재발률도 낮은 수술이다. 특수 고안된 매쉬 테이프를 삽입해 요도 하부를 적절한 강도로 지탱해 안정적인 위치에 고정하는 방법을 적용한다”고 전했다.

모형진 박사는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수술 부작용에 대해 미리 자세히 설명해주고 잘 대처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음파검사와 질압검사 등 수술 전 산부인과적 진찰을 충분히 시행하고, 개인의 증상에 맞게 TOT 요실금 수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수술 후 케겔 운동까지 전문적 치료가 가능한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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