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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저림과 통증이 발생하고 있다면...하지정맥류 의심해야
종아리 저림과 통증이 발생하고 있다면...하지정맥류 의심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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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
도움말=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

[바이오타임즈] 통상적으로 사람들은 팔, 머리 그리고 배 등에 통증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찾지만, 다리가 아프면 비교적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경향이 있다. 다리는 우리 몸 순환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큰 근육들이 수축 및 팽창을 반복적으로 행해 주변 정맥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지닌 다리 쪽에 지속적인 통증이 생기고 있다면,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있어 이를 무시하지 않고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게 필요하다.

오른쪽 또는 왼쪽 다리 통증이나 부종, 저림 또 경련 등이 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을 시사해 볼 수 있다. 해당 질환은 다리 정맥에서 혈액이 역류해 심장으로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질환으로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혈액이 다리 쪽에 정체가 된다면, 비정상적으로 혈관이 확장될 수 있다. 이렇게 확장된 혈관은 결국 피부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다리에 통증, 무거운, 압박감, 피로감, 근육 경련 등의 증세를 유발하게 한다.

하지정맥류는 방치할 경우 정맥류 내 혈전이 형성되거나 피부가 검게 변화하며 심할 경우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증세가 계속 악화되면 피부 습진, 하지 궤양 등 심각한 만성 정맥부전으로 이어져 버릴 수 있다. 그래서 초기에 명확한 진단을 받고 교정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은 “많은 사람이 일반적으로 다리 혈관이 비치거나 돌출되는 것을 하지정맥류 증세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잠복성이라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오른쪽 종아리, 허벅지 등 저림이나 통증 등의 증세가 발생하고 있다면,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서 제대로 된 진단을 받아 보아야 한다. 이를 통하여 적절한 교정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상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정맥류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은 상태라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 다리 불편감을 완화하고 다리 혈액 순환이 잘 되게 도움을 주는 정맥 순환 개선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하지만, 외관상으로 가느다란 실핏줄처럼 보이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복재정맥 등 뿌리 혈관에 혈액이 역류하는 상태라면, 결국 베나실이나 고주파, 클라리베인 그리고 레이저 등의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습관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혈액 흐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짠 음식, 자극적인 음식 그리고 고지방 식품은 되도록 피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는 발목 아래쪽에 베개나 담요를 둬 다리를 심장보다 더 높게 올리는 것도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습관을 들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까치발 운동을 자주 한다면 근육 수축을 촉진해 혈류를 증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작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해당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며 늘 건강한 다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증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이러한 방법으로 호전되는 것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자세한 검사를 받고 난 이후 올바른 방법으로 대처해 상태가 더 심각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개선 방법들이 존재하다 보니 개인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개선을 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면, 의료진이 해당 질환에 대한 다양한 경험,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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