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100세 시대, 건강 관리에 관해 관심이 커지며 보험은 하나쯤 반드시 들어 둬야 할 금융상품이 됐다. 하지만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자기 건강 관리를 잘하는 이들은 보험 혜택을 받을 일이 잘 발생하지 않아, 손해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그레이드헬스체인(대표 이형주)은 의료정보 기반 건강등급 앱 서비스 ‘로그’(LOG)를 개발해 건강등급을 간편하게 산출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로그는 ‘나는 건강한데 왜 툭 하면 병원에 가는 사람과 똑같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지, 나만 손해를 보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앱 서비스로 제공되며, 개인 검진 결과와 의료 이용 기록을 활용해 건강 수준을 확인해 준다. 9단계로 나눠진 건강등급을 통해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는 ABL생명, 하나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MG손해보험 등 여러 보험사에 제공돼 건강할수록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앱 사용자에게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등급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로그는 금융혜택의 근간이 되는 건강등급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건강 사고의 발생 확률을 예측하는 건강등급 평가 시스템 및 방법' 등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는 것은 물론, '건강 수준의 측정 및 평점화 모형의 설계' '건강 수준 평점화 모형을 적용한 건강등급 산정 방법에 관한 연구' 등 건강등급 모델 고도화를 위한 논문을 발표했다. 또 나누리병원, 크레파스솔루션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거나 진행 중이다.
그레이드헬스체인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2022년 3월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2 매경 핀테크 어워드’ 대상 수상, ‘2023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 서울 투자청 ‘CORE 100’ 선정, LG CNS ‘스타트업 몬스터’ 선정 등으로 성장성까지 인정받았다. 향후 헬스케어 전반으로 사업 확장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그레이드헬스체인 이형주 대표는 “금융이 개인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기업 철학을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