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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통증 유발할 수 있는 요로결석, 대처 위해서는?
심각한 통증 유발할 수 있는 요로결석, 대처 위해서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2.1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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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의원 정재현 원장
도움말=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의원 정재현 원장

[바이오타임즈] 요로는 우리 몸에서 소변이 생성되어 배출되는 경로이다. 신장과 요관, 방광 또 요도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 요로 어느 부분이든, 돌이 생성될 때가 있는데 그것을 바로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심각한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신장 기능 저하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즉각적인 대처를 해 주어야 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 소화 과정에서 다양한 물질이 생성되는데 그중 일부가 요산과 칼슘, 인산 등이 있다. 이들은 정상적이라면 소변과 함께 체외로 배출이 되어야 하는데, 신장 내 과도하게 축적되며 크게 결정화되는 것이 결석이다. 결석이 신장 및 방광을 이어지는 요관을 막을 시 다양한 문제를 초래하게 될 수 있다. 요로 결석은 보통 20~40대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남성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 보니 부모나 가까운 친척 중 요로결석을 앓았던 환자가 있다면, 자신도 위험 범위에 있을 수 있다.

주된 초기 증상은 잔뇨감이다. 이 증상은 소변을 보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으로 보통 요관이 막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결석이 커져 소변 통로를 막고 있기에 발생하게 된다. 요로결석이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경우는 드무나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한다면 신장이 손상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초기 증상인 잔뇨감을 느끼고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으로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을 받고 올바른 방법으로 대처해야 한다.

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의원 정재현 원장은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결석 크기와 위치, 개수 등에 따라서 결정이 되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우선으로 다양한 검사를 통하여 자세한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이뤄지는 검사는 X-선을 이용한 단순 촬영 검사인 KUB인데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면, 경정맥 요로 조영술이나 초음파,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 등과 같은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환자 병력 청취, 문진, 소변 검사와 혈액검사 등을 통해서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며 적절한 교정 방법을 결정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로결석 크기가 작다면 자연스럽게 배출이 될 가능성이 있다 보니 이를 위해 하루에 2~3리터의 물을 섭취하며, 걷기, 줄넘기, 가벼운 달리기 활동을 통해서 결석 자연 배출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결석 크기가 일정 수준을 넘어간다면, 체외충격파 쇄석술이라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이는 신체 외부에서 생성이 된 강한 충격파를 이용해 결석을 파쇄하는 것으로 이를 소변으로 함께 배출되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수천번의 충격파를 조사해 결석만 파쇄하며 주변 조직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게끔 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재현 원장은 “체외충격파 또는 자연 배출로 제거가 힘든 경우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진행해 볼 수 있다. 내시경을 이용한 방법은 기존의 단단한 내시경 대신 부드럽게 휘어지는 연성 내시경 장비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끝에는 홀뮴 레이저가 달려 있기에 이를 통해 결석을 직접 꺼내서 제거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주로 요도를 통해 진행되며 피부를 따로 절제하지 않아도 수행을 할 수 있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요로결석의 경우 의학적인 접근법이나 일상생활에서의 관리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특히 이는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어서 한번 발생한다면, 재발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철저하게 관리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한데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수분 섭취이다. 알코올, 탄산음료는 피하며 물을 충분히 마셔주고 구연산이 많이 들어가 있는 식품을 먹어 주는 것이 이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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