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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철 더 심해지는 아토피, 관리는 어떻게?
건조한 겨울철 더 심해지는 아토피, 관리는 어떻게?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2.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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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원장
도움말=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원장

[바이오타임즈] 아토피는 가장 대표적인 난치성, 만성적,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심한 가려움과 함께 홍반, 구진 등의 특징적인 습진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성인 이후에 발생하는 아토피도 흔하며 노인 환자는 적은 편에 속한다. 다른 습진과 마찬가지로 발병 기전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세 불명의 질환이며, 유전적 소인(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의 가족력)과 환경요인(주거환경, 의복, 음식,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발병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가 목, 이마, 손, 눈 주위 등에 나타난다. 이와 함께 건조함이 동반되고 이후에는 병변에 진물이 흐르는 경우도 있다. 많은 환자가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가 단단해지고 병변에 세균이 감염되는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원장은 “아토피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 증상이 악화한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피부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과 함께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몸의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겨울철 아토피 관리는 어떻게 하면 될까?

이어 “실내 온도는 너무 따뜻하지 않게 관리하면서 겨울철 적정온도인 20도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 관리도 중요하다. 실내 습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50%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아토피 환부는 쉽게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가려움증으로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실내 온도를 너무 낮추어서 관리하면 감기에 걸리게 된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아토피도 함께 악화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했다.

설재은 원장은 “하지만 이러한 생활 속 관리들과 함께 인체 내부에 있는 문제들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한의학에서는 신체 내부의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강화하는 등 우리 신체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치료,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며 침 치료 등을 적용하게 된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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