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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추간판 탈출증의 비수술적 치료는?
척추 추간판 탈출증의 비수술적 치료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2.14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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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수지 CS(씨에스)한방병원 정용준 한방원장
도움말=수지 CS(씨에스)한방병원 정용준 한방원장

[바이오타임즈]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이라면 허리 통증은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기기 사용 시의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흔히들 ‘허리 디스크’라 부르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 불러오는 통증은, 어떤 때에는 매우 심하다가도 또 어떤 때는 통증이 없거나 참을 만하여 넘어가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근육통과 혼동하는 일이 잦아 이후에 통증이 오면 이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이어서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의 불균형을 가져온다. 특히 허리에서 시작해 다리, 발등까지 퍼지는 방사통은 몸의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질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뼈와 뼈 사이의 완충 작용을 해 주는 디스크가 외부의 충격이나 나쁜 자세, 오랫동안 한쪽 방향으로만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의 요인에 의해서 신경이 있는 쪽으로 튀어나와 누르는 것이 원인이다. 이렇게 신경을 눌러 염증이 발생하고, 부종, 통증을 동반하며 하체부분의 저림 증상이 특징이다.

요즘은 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한 허리통증에 수술은 맨 마지막으로 해야 한다는 것들을 잘 알고 있어서 비수술적 치료를 많이 찾는다. 실제로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다면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의 경우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변 부위만을 선택하여 치료가 가능하다. 2,000~2,500회 정도의 충격파로 뼈와 주변 조직을 자극해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좋은 치료이다. 또, 전문 물리치료사의 도수치료는 오랫동안 틀어져 있는 신체의 정렬을 바로잡아 관절낭, 신경, 인대의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수지 CS(씨에스)한방병원 정용준 한방원장은 “보통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으면 맨 마지막 선택이어야 할 수술부터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비수술적 치료는 치료시간이 짧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자 등도 크게 부담 없이 치료 가능하며 점점 통증이 개선되어 치료 기간 동안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수술치료가 단순히 물리적인 치료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침으로 혈액 순환을 돕고, 약침으로 유효성분을 병변 주위에 직접 주입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고 신경 재생을 활성화하면 더욱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좋다는 한 가지의 방법보다 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을 이용하는 통합적인 관점에서 병증을 바라봐야 한다. 평소의 생활 습관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 주변의 근력 강화 운동을 틈틈이 하여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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