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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과 비슷한 백내장, 치료 방법 차이는?
노안과 비슷한 백내장, 치료 방법 차이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2.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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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수원 삼성드림안과 홍권호 대표원장
도움말=수원 삼성드림안과 홍권호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나이가 들며 신체는 노화 현상이 시작되기 마련이다. 신체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 중 하나인 눈은 다른 기관에 비해 노화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 번 시력이 저하된 상태의 눈은 다시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기가 어려운 만큼 평소에도 건강하게 관리하며 유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력이 저하되는 현상은 보통 노안으로 분류가 되어 설명하지만 노안은 나이와 관련해서 발생할 수 있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질환으로는 백내장이 있는데, 노안과 백내장의 개념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돋보기 착용으로도 시력 교정이 가능한 노안과는 다르게 백내장은 안경으로도 시력 교정이 되지 않아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수정체에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인 백내장은 중년기 이후 흔히 발생하는 안질환 중 하나이다. 수정체가 불투명하게 변하며 빛이 통과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가까운 거리의 시야가 흐릿해지는 노안과는 달리 백내장은 거리 관계없이 시야가 흐릿해진다는 차이점이 있다.

노안과 백내장 두 질환은 발생하는 시기가 비슷하여 동시에 증상이 발생하면 명확히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만약 시야가 흐릿한 증상이 발생한다면, 미루지 않고 반드시 안과를 찾아 자세한 검진을 진행하고 눈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백내장의 경우 방치한다면 아주 심한 백내장의 경우는 드물게 안압이 올라가거나 다른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어 초기일 때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하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수원 삼성드림안과 홍권호 대표원장은 “백내장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백내장초음파적출술 및 인공수정체삽입술이다.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 다초점, 연속 초점으로 구분된다. 기존에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단초점으로 이는 초점이 일정 거리의 한 군데에 맺힌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초점이 가까이나 멀리 맺히도록 선택해야 하며 생활 중 불편함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돋보기나 안경으로 보완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초점은 초점이 두 군데 혹은 세 군데로 맺히는 인공수정체를 의미하며, 연속 초점은 연속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한 인공수정체를 의미한다. 다초점은 초점을 여러 군데 맞추기에 맺히는 상의 뚜렷함은 점점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고, 연속 초점은 연속으로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의 뚜렷함을 유지할 수는 있으나 근거리 초점을 잡는데는 한계가 있다. 본인의 생활방식과 필요도를 고려하여 렌즈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홍권호 원장은 “많은 사람이 눈 건강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눈은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미리 진단하고 평소 예방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와 사후관리, 시스템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안과에서 검사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백내장의 경우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완전히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평소 생활 습관으로 발생 시기를 늦추거나 심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을 미리 예방할 수는 있다.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여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거나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당뇨 관리도 철저히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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