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2:10 (토)
임플란트, 뼈이식의 중요성은?
임플란트, 뼈이식의 중요성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2.07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움말=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
도움말=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인 픽스쳐를 식립하는 수술이다. 잇몸뼈가 얼마만큼 남아있는지, 식립 후 뼈와의 골 유착이 가능할지 등 조건을 고려하여 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

주의할 점은 수복 치료 없이 발치 후 오랜 시간 방치한 경우에는 잇몸뼈가 부족할 수 있으니 뼈 이식이 같이 진행되어야 한다. 뼈이식은 부족한 잇몸뼈를 채워주는 수술로, 임플란트 식립 기간이 1~3개월 정도 추가될 수 있다. 뼈가 굳고 자리를 잡기 기다려야 하며, 이후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튼튼하게 고정되기 때문이다. 뼈 이식 재료는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 종류가 다양하며 본인에게 적합한 재료를 선택하면 된다.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 “뼈이식을 상술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뼈이식을 필수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눈에 보이는 잇몸뼈의 양이 적거나 골밀도가 약한 경우, 치아 상실 후 오랜 시간 방치됐다면 잇몸뼈의 양이 소실되기 때문에 뼈이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치주질환으로 잇몸이 약하다면 미리 잇몸치료를 받고 난 후 임플란트 수술을 권장한다. 무리하게 식립했다가 잇몸염이 다시 심해지면, 임플란트 주위염 등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임플란트 식립 방법도 다양하다. 통증을 줄이는 방법부터 당일 식립, 전체 식립 등 선택지가 많아졌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미리 식립 과정을 모의수술하여 가이드를 제작해 그대로 식립하는 최신 기법이다.

의사가 판단하기보다는 컴퓨터 분석으로 가이드를 잡아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높은 정확도로 식립 가능하다. 통증, 출혈, 붓기 등을 줄이고 회복 기간 역시 최소화해 만성질환 환자부터 고령층, 전체 임플란트 환자 등에게 유리하다.

고상훈 원장은 “임플란트는 고령의 환자들이 주로 접하는 인공치아로, 식립 후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많다. 올바른 양치질 습관이 생활화되어야 하며, 구강 보조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것도 어렵다면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구강 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치아가 손상되면 비용적인 부담도 큰 편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건강보험 가입자 대상, 만 65세 이상이라면 평생 2개까지 본인 부담금 30%로 임플란트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용 때문에 고민이었다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식립 가능한 만큼, 하루빨리 내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