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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연휴, 어깨·무릎·손목 통증 명절증후군 예방법은?
다가오는 설연휴, 어깨·무릎·손목 통증 명절증후군 예방법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2.05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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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차원정형외과 이준규 대표원장
도움말=차원정형외과 이준규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민족 대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즐거운 명절이지만 평년보다 짧은 연휴 기간으로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을 높여 ‘명절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명절에는 명절 음식 준비, 장시간 운전과 같은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자세를 취하면서 손목, 팔, 무릎 등에 부담을 높여 통증을 일으키거나 관절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주부들이 겪는 대표적인 명절 증후군 중 하나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이는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비대해진 인대가 손으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여 손목 통증과 함께 손 저림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손바닥, 손가락, 손목 통증, 저림, 감각 이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양쪽 손목을 굽힌 후 손등을 서로 맞닿게 한 후 안쪽을 향해 가볍게 밀었을 때 1분 정도 유지했을 때 통증이 발생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다음으로 팔꿈치, 어깨 역시 명절을 보내며 혹사하기 쉬운 부위이다. 손목이 아니라 팔꿈치가 아프다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의 돌출된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과 염증을 의미하는 질환이다. 특히 집안일을 많이 하는 가정주부는 팔과 팔목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충격들이 누적되어 만성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가벼운 수준의 통증의 경우라면 찜질 마사지 등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증상이 차츰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명절 내내 통증이 이어지고 연휴가 끝난 뒤에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다행히 증상 초기라면 약물, 주사를 이용한 치료나 물리치료, 체외 충격파 등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차원정형외과 이준규 대표원장은 “명절 기간 단시간에 과도한 노동을 하는 것이 ‘명절증후군’의 주원인이므로 전반적으로 일을 줄이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장시간 일을 하거나 운전 한다면 중간중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 등을 통해 관절과 근육을 이완하여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이어 “연휴를 보낸 후 관절이 불편하거나 통증을 겪고 있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단순히 명절증후군으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여겼다 가는 질환을 더욱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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