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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건강검진, 놓치지 말고 해야 하는 이유는?
2024년 건강검진, 놓치지 말고 해야 하는 이유는?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1.3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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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바로내과 황의태 원장
도움말=바로내과 황의태 원장

[바이오타임즈]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서구화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에 노출된 현대인에게 건강관리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문제이다. 매년 새해가 되면 ‘건강’을 소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은 우리 사회에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대변해준다.

건강관리의 첫걸음은 단연 건강검진이다. 자기 자신도 알지 못했던 건강 문제를 파악하여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예방,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4년 각자 해당하는 검진을 확인해보고 하나씩 해보는 것이 건강관리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건강검진 사업이 있어 건강검진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러한 국가건강검진은 크게 일반건강검진, 암 검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나뉘며 출생 연도와 성별 등에 따라 검진 항목이 나뉘게 된다. 모든 검진이 중요하지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에 1회 시행하는 일반건강검진과 국내 유병률이 높은 주요 암에 대해 조기 진단을 도와주는 암 검진은 필수적으로 수검받아야 하는 항목이다.

일반건강검진은 진찰 및 기본적인 상담, 시력 및 청력 검사, 신체 계측, 기초 혈액검사 등 여러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현대인에게 흔한 주요 만성 질환, 즉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당해 연도가 짝수 년이면 짝수 년도 출생자가, 홀수 년이면 홀수 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자이기 때문에, 2024년도 건강검진 대상자는 짝수 년도 출생자이다. 매년 12월 말일까지 검진받을 수 있지만 연말이 가까워지면 수검자가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혼잡한 상황이 전개되므로 가급적 조기에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암 검진 중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2년에 1회, 위내시경 검사로 실시하며,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의 남녀 대상으로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로 실시한다. 여성들은 20세 이상인 경우 자궁경부암, 40세 이상인 경우 유방암 검진을 2년마다 받을 수 있다. 간암과 폐암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진을 진행하며, 대상자는 개인별로 통보가 된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검진 항목이 헷갈릴 수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해마다 검진 대상자와 검진 항목을 우편으로 발송해 알려주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국가건강검진 중 암검진은 대상자에 따라 검진비용이 무료 또는 본인부담금(10%)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건강검진 안내 우편물이나 의료기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국가에서 주도하는 검진이기 때문에 검진 항목이 한국인의 평균적인 문제에 맞춰져 있으므로,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항목을 추가하면 더욱 효율적인 건강검진이 가능하다.

강서구 바로내과 황의태 원장은 “보통 건강검진은 중년, 장년이 되어야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작 수검 대상이 되더라도 무시하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검진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요즘에는 20~30대 젊은 나이에도 만성질환이나 암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건강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 2024년 건강검진 대상자분들은 올해 안에 꼭 검진을 받기를 바라며, 올해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평소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은 내시경 검사를 포함해 다양한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시기를 놓치지 말고 검사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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