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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인공관절수술, 치환술 필요한 증상 및 재활의 중요성
무릎인공관절수술, 치환술 필요한 증상 및 재활의 중요성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1.2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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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바이오타임즈] 무릎에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퇴행성관절염은 무릎뼈 끝에 자리하고 있는 골연골이 조금씩 손상되는 질환이다. 뼈를 보호하는 골연골이 닳고 손상되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결국 뼈끼리 충돌하게 된다.

이로 인해 무릎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반복되거나 다리 모양이 변형되기도 한다. 특히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중장년층 이후부터는 관절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면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무릎에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방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질환이 시작된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골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상태라면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한다. 만약 골연골이 심하게 손상되었다면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내 주사하는 것으로, 주사 치료만으로 뼈 연골 조직의 재생 도모가 가능하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마취나 절개 없이 진행되어 환자가 느끼는 부담이 적고, 치료 시간도 매우 짧은 편이다. 또한 환자 본인의 골수를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거부 반응에 대한 걱정도 크게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미세천공술 또는 줄기세포 카티스템, 무릎 절골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치료 시기를 놓쳐서 뼈 손실까지 진행된 말기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무릎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고려된다. 무릎 인공관절수술, 치환술은 환자의 무릎 관절 상태에 따라 손상된 관절의 일부분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술 후에는 무릎 관절의 강직을 방지하고, 손실된 근력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특히 수술 후 초기 6주의 재활치료가 중요한데, 초반에는 보행 능력 회복을 위해 다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에 집중하고,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높이기 위한 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한 발목 및 허리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호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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