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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날씨에 통증 심해지는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 필수
혹독한 날씨에 통증 심해지는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 필수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1.2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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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구로삼성탑정형외과의 유인상 원장
도움말=구로삼성탑정형외과의 유인상 원장

[바이오타임즈]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있는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훼손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허리 통증, 다리 저림, 근육 약화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가 마모되거나 과도한 운동, 자세, 중량물 들기 등으로 인한 외부 충격 등이 있다.

겨울철에는 허리디스크가 특히 위험하다.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인대가 긴장되어 디스크에 더 많은 부담을 준다. 이런 상황에서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신경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허리를 따뜻하게 감싸고, 미끄러운 곳을 조심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 치우기는 허리에 큰 부담을 주는 활동이므로, 허리를 펴고, 무릎을 굽히고, 가볍게 들고, 자주 쉬면서 하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는 방치하면 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압박되면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심해지고, 다리나 발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근육이 약해지고, 요실금이나 변비 등의 배뇨·배변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마비나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합병증은 일단 발생하면 회복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허리디스크는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허리디스크의 치료 방법은 수술과 비수술로 나뉘는데, 비수술 치료 중에서도 도수치료는 약물이나 주사가 필요 없는 자연스러운 치료법이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척추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척추의 구조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손으로 조절하는 방법으로, 디스크의 위치를 바로잡고 신경 압박을 해소하고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도수치료는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의 재발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신경 주사도 허리디스크의 통증을 빠르게 줄여주는 방법이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압박을 받는 신경근에 직접 주사를 놓는 방법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차단하고, 염증을 감소시키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신경주사는 통증이 심한 환자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합하며 디스크의 회복을 위해서는 도수치료와 같은 다른 치료와 병행하는 게 좋다.

구로삼성탑정형외과의 유인상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비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겨울철에는 허리를 따뜻하게 보호하고,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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