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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손목터널증후군’, 찌릿한 통증이 느껴질 때
현대인의 ‘손목터널증후군’, 찌릿한 통증이 느껴질 때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1.1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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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장위동 에스유마취통증의학과 한선숙 대표원장
도움말=장위동 에스유마취통증의학과 한선숙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손목터널증후군은 상지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이다. 주로, 정중신경 압박 또는 손목 관절에서 발생한 정중신경 포착에 의해 발생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5배 정도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40~50대에서 발병률이 높다.

손목터널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은 엄지와 둘째 손가락, 셋째 손가락이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통증 부위가 전체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경우도 있으며 야간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게 될 경우, 바느질처럼 정교한 동작을 하기 어려워진다. 그뿐만 아니라, 병뚜껑 따는 것이 힘들어지는 등의 평소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도 생기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과도한 손목 사용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인해 손목 터널을 감싸고 있는 인대가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다. 본래 손목터널증후군은 키보드나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집안일을 반복하는 주부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량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손목터널증후군이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움직이면서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목이 저리거나 시큰거리는 증상에 가볍게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방치하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하여 장위동 정형외과, 에스유마취통증의학과 한선숙 대표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통증이 시작되었을 때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손목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마사지나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풀어주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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