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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프로, 기존 수술과의 차이점은?
차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프로, 기존 수술과의 차이점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1.1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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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GS안과 김무연 원장
도움말=GS안과 김무연 원장

[바이오타임즈] 대학생 박 씨(21, 여)는 방학을 이용해 시력 교정술을 받을 계획이다. 안경 착용은 테니스, 스쿠버다이빙 등의 스포츠를 즐길 때 불편할 뿐 아니라 외적으로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에 안과를 방문해 정밀검진을 받은 박 씨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 차세대 시력 교정술로 불리는 스마일프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마일프로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새롭게 도입된 스마일프로는 스마일라식과 방식은 동일하지만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장비를 사용하는 수술법이다.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수술법으로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각막상피를 제거할 필요 없이 단 2mm의 각막 미세 절개로 수술을 진행한다. 각막 미세 절개는 각막 신경 손상을 최소화해 통증이 적으며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이 장점이다.

안구건조증, 눈부심 등 부작용 가능성도 크게 줄었다. 각막 겉면은 손상되지 않으므로 외부 충격에 강해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경우에도 적합하다.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고도난시 환자도 수술이 가능해 환자군의 범위가 넓다.

이러한 스마일라식이 비쥬맥스500을 사용하는 반면 스마일프로는 스마일라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비쥬맥스800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이 장비는 수술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으로 단안 기준 10초 이내에 레이저를 조사한다. 이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집중도를 높일 수 있으며, 안구 고정시스템이 풀리는 석션로스 발생 가능성을 낮춰준다.

시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센트럴라인과 난시축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오큘라인 기능도 추가됐다. 해당 기능은 시력의 질을 좌우하는 시축 중심의 수술을 가능하게 해 교정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고도난시의 경우 오큘라인 기능이 자세에 따라 변화해주는 난시축을 감지해주므로 난시축의 오차를 줄여 잔여 난시 없는 정교한 교정이 가능하다.

다만 환자마다 시력, 안구 상태, 동공 크기, 각막 상태 등이 다르기 때문에 안전한 시력교정술을 위해서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시력교정술 전에는 시력검사, 안압검사, 각막 내피세포 검사, 각막 지형도 검사, 시야검사, 안구건조증 검사 등 수술 적합도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녹내장, 백내장 등의 질환 여부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스마일프로는 기존 수술보다 레이저 조사시간이 짧아 수술시간 뿐 아니라 회복에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됐다”며 “난시 교정에 효과적이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낮아서 학생, 직장인, 군입대를 앞둔 청년 등 젊은 층이 선호할 만한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 스마일프로는 스마일라식과 마찬가지로 수술 과정에서 각막 실질 제거를 기계가 아닌 의료진이 직접 진행하므로 의료진의 기술력이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따라서 안과 선택 시 최신 검사장비와 기계를 확보하고 있는지, 의료진이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는지, 체계적인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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