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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정초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2024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정초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1.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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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연세최앤김내과 최홍준 원장
도움말=연세최앤김내과 최홍준 원장

[바이오타임즈] 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해마다 정초에는 금연, 운동 등 건강과 관련된 다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건강검진은 건강 관리의 시작으로, 보다 건강한 삶을 꿈꾸고 있다면 2024년 국가건강검진을 놓쳐선 안 된다. 국가건강검진은 지역 의료보험 가입자 중 만 20세 이상인 사람과 직장 의료보험 가입자, 만 19세~만 64세 의료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데, 비사무직 종사자를 제외하면 격년제로 운영되므로 2024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에 한정된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에게 해마다 검진 대상임을 알려주는 우편물 등을 발송하여 필요한 검진 항목을 안내한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언제든지 자신의 검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통상 국가건강검진은 검진 대상 연도 한 해 동안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해가 지나기 전에 건강검진을 받으려 의료기관을 찾는 수검자가 대폭 증가한다. 평소보다 혼잡한 상황에서 더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하고 원하는 만큼 꼼꼼한 상담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는 연초부터 미리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더욱 꼼꼼하고 상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은 크게 일반건강검진과 국가암검진으로 구분된다. 일반건강검진은 전문의의 문진을 기초로 체위 검사, 흉부방사선 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구강검진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애주기에 따라 이상지질혈증 검사나 B형 간염 검사, 골다공증, 인지기능 장애, 우울증, 생활 습관 평가, 노인 신체기능, 치면세균막 검사 등이 추가되기도 한다.

국가암검진은 한국인 발병률이 높은 주요 암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는 데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등이 대상이다. 국가암검진은 성별과 연령 등에 따라 검진 시기가 달라지므로 검진 효과를 더욱 높이고 싶다면 각자 자신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검진 시기나 방법 등을 조절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가암검진에서 위암 검진을 위해 시행하는 위내시경 검사는 만 40세 이상 남, 녀를 대상으로 격년제로 운영된다. 하지만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에 속 쓰림이나 거북함 등을 자주 느낀 사람이라면 보다 이른 나이에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국가 암검진 사업은 어디까지나 한국인의 평균적인 건강 상태를 기준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하여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필요한 항목 등을 추가, 변경하여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포동 연세최앤김내과 최홍준 원장은 “이미 만성질환 등을 앓고 있는 상태라면 검진 전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복용 시기를 조절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국가건강검진 사업에 기계적으로 참여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고려해 제대로 활용한다면 검진의 진정한 의의를 십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최앤김내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식 지정한 국가건강검진 병원이다. 세브란스병원 외래교수 출신 최홍준 원장(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이 풍부한 내시경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암 검진을 포함해 내시경 검사와 5대 암 검진 등을 직접 진행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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