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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치료, 정밀진단과 표적치료 통해 좁아진 공간 복원
척추관협착증 치료, 정밀진단과 표적치료 통해 좁아진 공간 복원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2.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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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통신경외과)
(사진=신통신경외과)

[바이오타임즈] 어느 날부터 지속적인 허리통증, 다리 저림 증상에 시달리고 오래 걷기가 어려워졌다면? 허리디스크, 척추압박골절, 측만증 영향일 수 있다. 그러나 40대 이상 중, 장년층으로 골다공증이 없다면 척추 중앙의 공간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 손상시키는 척추관협착증 확률이 가장 높다.

이 질환은 타 척추질환에 비해 이름은 생소하다. 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100만 명 이상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뼈가 뾰족해지는 골극 현상과 두꺼워진 인대 등이 있으며 척추 종양, 감염으로도 생길 수 있다.

서울 신통신경외과 척추전담팀 백경일 원장은 “척추질환 치료에 대해 일반적으로 수술은 불가피하다고 여긴다. 실제 10년 전까지 척추고정술, 미세현미경 감압술을 통한 치료비율이 높았다”며 “하지만 최근 의공학기술의 발달과 치료에 대한 꾸준한 임상연구를 통해 시간, 경제적 부담이 높은 수술보다 당일 일상복귀 가능한 원스톱 시술로 치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시술은 어떻게 이뤄질까?

시술 중에서는 2세대 표적 풍선확장술을 통해 안전성과 결과면에서 우수한 임상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풍선확장술이란 협착으로 좁아지고 유착된 신경의 공간을 기구 끝에 풍선을 만들 수 있는 특수카테터를 삽입, 박리해 공간을 확보하는 시술이다.

수술을 대신할 수 있는 시술방법이나 1세대의 경우 정확한 위치에 필요 공간 확보가 어려워 치료결과의 편차가 컸고, 적용대상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신통신경외과 척추전담팀의 2세대 풍선확장술은 표적치료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술 전 정밀진단을 통해 좁아진 척추관의 상태 주변 조직 내 염증 및 유착의 정도를 파악해 치료가 필요한 위치에 정확히 표적점 설정과 필요공간을 정확히 계측해 치료할 수 있다. 시술은 외래치료실에서 15분 내 마칠 수 있을 만큼 수술대비 시간, 경제적 부담이 크게 개선됐다.

표적풍선확장술 시행환자의 장기 추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고와 부상 등 외부요인을 포함해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의 안정된 임상 예후를 보였다. 이처럼 척추관협착증은 방치 시 보행 및 배뇨장애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지만 조기진단 시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한 만큼 지속적인 증상을 보인다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 척추신경외과 의사, 의료기관을 찾길 바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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