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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케어,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병행 시행 필요성 입증
올라케어,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병행 시행 필요성 입증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12.2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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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앤트,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시행 직전 1년 간의 ‘약 배송 관련 사용자 데이터’ 분석
비대면 진료 이용자 65.7%가 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올라케어 비대면 진료 후 약 배송 현황 분석 결과(사진=)
올라케어 비대면 진료 후 약 배송 현황 분석 결과(사진=블루앤트)

[바이오타임즈] 라이프케어 플랫폼 '올라케어'를 운영하는 블루앤트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시행 직전 1년간 올라케어를 통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 이용한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20일 밝혔다.

블루앤트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전체 이용자 중 65.7%가 비대면 진료 후 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라케어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최초로 환자의 약국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온 바 있다. 환자의 현재 위치 및 배송지를 기준으로 파트너 약국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약국의 위치를 확인한 후 배송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퀵을 통해 약 배송을 요청한 비대면 진료 사용자들의 90.2%가 평균 3시간 이내에 약을 배송받았다. 택배 약 배송의 경우에도 82.1%가 처방전 발행 후 48시간 이내 배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환자가 위치한 지역과 약 배송을 하는 약국이 동일 권역에 위치한 비율은 평균 52%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라케어의 파트너로 가입된 약국이 많은 강남, 강동, 송파의 동일 권역 비율은 평균 대비 1.5배 높은 80% 수준으로, 환자들이 높은 비율로 본인이 위치한 지역에서 약 배송 약국을 선택하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이 결과는 곧 약 배송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우려점인 ‘일부 대형 약국 쏠림 현상’ 및 ‘배송 과정에서 변질’ 등의 위험이 높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일본의 ‘단골 약국 제도’를 국내 현실에 적절히 도입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지근거리 약국으로부터 약을 배송받으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올라케어는 ‘올바른 약 배송’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서울 지역 내 퀵 배송과 지방 택배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오배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 동의 절차를 거쳐 올라케어가 자체적으로 약국에서 약을 수취한 후, 복약지도서와 실제 조제된 약이 동일한지 확인한다. 그다음 포장 및 배송하는 절차로 서비스를 운영하여 환자들이 안전하게 약을 배송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김성현 대표는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이 확대된 후 의료 취약지와 특정 시간대에 한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확대됐으며, 그 결과 상당히 많은 사용자들이 즉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 필요성이 입증된 만큼, 계속 약 배송이 제한된다면 정책 본연의 취지 달성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불편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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