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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건강관리를 위한 위내시경 검사, 주의사항은?
노년기 건강관리를 위한 위내시경 검사, 주의사항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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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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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위암은 국내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발생률이 가장 높다. 다행히 국가건강검진 사업의 확대로 조기 발견율이 점점 늘고 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할 가능성이 크다.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서라면 위내시경(상부위장관 내시경)과 같은 검사는 꼭 필요한 것이다.

김포 굿프라임메디컬센터 권담 원장은 “위내시경 전 원활한 검사 진행을 위해 8~12시간 전부터 금식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위내시경 시행 전날 밤 이후로 금식 시행 후 다음 날 위내시경을 진행한다. 그러나 소화불량, 위 배출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의 경우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사 전날 아침부터 점심까지는 유동식, 저녁부터는 수분섭취 이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과식, 음주는 검사 3일 전부터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금식 시행 직전에 과식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데 이는 정확한 검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이다. 위산이 과다 분비되고 음식물이 저류되어 검사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시경 전에 깜박하고 커피, 우유, 음료 등을 섭취하고 위내시경을 진행하는 경우 제대로 된 위점막 관찰을 할 수 없게 되어 자칫하면 중대한 위장질환을 간과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섭취를 금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수면내시경(의식하진정내시경)이 주로 활용되는데, 이는 수면 진정제 주사 투여 후 피검사자가 진정됐었을 때 내시경을 실시하는 방법이다. 이때 중요한 점은 환자의 산소포화도, 맥박, 혈압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상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수면내시경 시행이 가능하다.

다만 심폐 질환자나 65세 이상 고령층이라면 호흡 기능 저하, 쇼크 등의 중대한 합병증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 환자 개개인에 대해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수면내시경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호흡 단절로 생명마저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권담 원장은 “내시경은 검사 장비를 통해 환자 체내에 깊숙이 삽입해 이루어지는 검사 방법이다. 따라서 검사 종료 후 기기를 꼼꼼히 세척하고 소독하는 것이 이후 내시경 사용 시 감염성 질환의 예방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과정임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내시경 기기 소독을 위해서는 먼저 효소 세정제로 분비물을 흡인한 후 내시경 기구를 닦아내야 한다. 이어 내시경 세척 솔을 이용해 내시경 기기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다음으로 높은 살균력을 지닌 고수준의 소독제와 세척, 소독, 헹굼 기능을 갖춘 자동세척기를 활용하여 내시경 소독을 진행한다. 끝으로 소독된 내시경을 수직으로 세워 건조, 보관 및 마무리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내시경 장비 소독 과정이 올바르게 이루어지는지 내시경 시행에 앞서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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