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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의과대학-마이크로유니-메디치바이오, CEPI의 중요한 그랜트 수상으로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에 앞장
충북대학교 의과대학-마이크로유니-메디치바이오, CEPI의 중요한 그랜트 수상으로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에 앞장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12.1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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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미션'의 일환으로 조류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 대응 혁신적인 백신 개발 계획
신종 전염병에 대한 글로벌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할 것

[바이오타임즈] 메디치바이오(대표 기민효)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의 송민석 교수 및 ㈜마이크로유니(대표 송민석), 그리고 메디치바이오가 전염병 대비 혁신을 위한 국제 연합체인 CEPI(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로부터 중요한 연구 그랜트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메디치바이오는 이번 그랜트 수상을 통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과 협력 파트너들의 연구가 국제 보건 커뮤니티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CEPI는 전 세계 보건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백신 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구로, '100일 미션'을 통해 신종 전염병 발생 시 100일 이내에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기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여러 국제기관이 창립했다.

송민석 교수팀은 마이크로유니의 독자적인 Capless 자가증폭 RNA(saRNA) 플랫폼을 활용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전통적인 mRNA 백신과 비교해 낮은 용량으로도 높은 효율을 제공하며, 고가의 mRNA 제조 원료를 대체함으로써 백신 생산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Capless saRNA 플랫폼은 조류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감염병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 다용도 및 미래 지향적인 백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메디치바이오와 이를 위한 다양한 연구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메디치바이오는 유전자 전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특허를 확보한 신규 이온화 지질들을 이용함으로써 상업화가 가능한 지질 나노 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이온화 지질의 지질 나노 입자 기술과 달리, 메디치바이오의 지질 나노 입자는 근육주사 시 국소 집중화 효력을 가지고, 정맥주사시에는 면역원성을 최소화함으로써 주기적인 반복 투여가 가능해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활용이 가능한 원천기술이다. 메디치바이오는 이중에서 saRNA의 백신 효력을 증대하고 전신 염증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기술로서 국소 집중화 지질 나노 입자 기술을 CEPI 백신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송민석 교수는 " CEPI의 지원을 통해 우리의 연구가 신종 전염병에 대한 글로벌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100일 미션'의 일환으로 개발되는 이 백신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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